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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바르셀로나 여행 후기(1) 티웨이 항공, Aerobus 공항 버스, 호텔 암빗 바르셀로나

by 깨단이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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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항공(직항)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타고 출발하는 날 시작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전 탑승자가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두고 내렸는데 아직 못 찾았다며 탑승교까지 다 건넜는데 비행기 문 바로 앞에서 갑자기 쫒겨나기... 40분 정도 지연 뒤에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이후로도 14시간 55분의 비행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좌석 앞뒤 간격은 (저에게는) 괜찮았는데 자리 자체가 너무 비좁고 의자도 딱딱해서 잠들기가 힘듦 ㅠㅠ 좌석 모니터도 안 나와서 폰과 태블릿에만 의존해야 했고요.

다운 받아간 영상도 다 보고 심지어 책까지 읽었는데도 도착을 안 해서 억지로 자다 깨다 반복.

시간이 너무 안 가고 내리고 싶어서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유럽 가는 비행기에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 또 탈 생각에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이번 비행을 통해 쎄게 느꼈습니다. '저가 항공으로 유럽을 갈 거라면 돈 더 주고 비상구 좌석을 예약하는 게 아니라 그냥 비즈니스를 가야 한다. 앞뒤 간격이 문제가 아니다...!!'

 

t'way 기내식

 

기내식은 두 번 나오는데 비빔밥과 죽이 그나마 나았습니다.

소시지 에그 브런치는 엄청 짰던 기억!!

 

 

최애 버터 러스크를 챙겨가서 맥주랑 같이 먹었는데 꿀맛이었어요ㅎㅎㅎ

 

 

 

Aerobus(공항버스)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카탈루냐 광장까지 가는 공항버스인 Aerobus return ticket(왕복 2인 25.7유로)을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버스 정류장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구매한 뒤에 버스 탑승 줄 서는 게 더 편합니다.

버스 탑승 줄 서서 직원한테 바로 사도 되긴 하는데 직원분들이 스페인어로만 말하셔서 결국 키오스크 가서 티켓을 사 오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ㅎㅎ 

돌아올 때도 타야 하기에 이 영수증 같은 티켓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 

 

버스 내부에 짐 놓는 공간 있어서 캐리어는 그곳에 두면 되고, 30~40분이면 카탈루냐 광장에 도착합니다.

캐리어 놓는 공간 때문에 좌석이 적어서 버스 탑승 줄을 설 때 앞쪽이 아니면 서서 가야 합니다.

저는 왕복 모두 앉아서 편하게 이용하기도 했고 버스도 깨끗한 편이라 추천합니다.

 

 

 

호텔 암빗 바르셀로나

 

 

호텔암빗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멀지 않지만 땅이 워낙 울퉁불퉁해서 이동하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입구가 호텔암빗 바르셀로나인데 호텔명이 크게 쓰여있지 않아서 처음에는 찾기 조금 어렵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유럽치고 큰 편이라 2인이 24~26인치 캐리어 각자 들고 타도 여유 있는 정도?

 

 

테라스 있는 방을 예약했는데 우리 방은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고 그다음에 침대가 있었습니다.

출입문과 침대 사이의 거리가 있어서인지 복도 소음은 거의 안 들렸습니다.

 

 

책상도 있고 선반이 길게 있어서 물건 올려놓기 좋았습니다.

4박 있었는데 침구 정리는 해주지만 교체는 안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방 내부에 캐리어 2개는 펼쳐놓을 수는 있는데 왔다 갔다 하기는 좀 불편했어요.

 

 

앞집 뷰이고 테라스는 한두 명 서있을 정도로 작아서 잘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환기시키기에는 정말 좋았네요.

단점은 외부 소음 방음이 정말 안 되는 편이에요... 층간/측간 소음은 없는데 외부 소음이 말도 못 했습니다.

계속 남편한테 창문 열려 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묵었던 숙소 중에 가장 외부 소음에 대해서는 방음이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4곳의 숙소를 묵는 동안 유일하게 일회용 슬리퍼를 준비해 준 곳이었습니다(유럽 여행 가실 때 꼭 슬리퍼 챙겨가시길...)

냉장고 음료는 물 두 병 빼고는 다 유료라 딱히 마시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4박 동안 작은 물 2개가 전부더라고요ㅋㅋㅋㅋ 근처 마트에서 2L짜리 물 사두고 마셨습니다.

 

 

침대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통유리라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샤워실 내부에 암막 커튼이 있더라고요ㅋㅋㅋ

샤워 호스는 챙겨간 거로 교체했는데 규격이 살짝 안 맞는지 물이 사방팔방 튀었습니다.

샤워실 물 잘 안 빠진다는 후기가 종종 있었는데 제가 묵었던 방은 다행히 잘 내려갔습니다.

 

 

1층에 가면 조식 먹는 곳과 테라스도 있습니다.

조식은 7시 30분~11시까지 운영되는데 저는 먹지 않았지만 조식이 꽤나 괜찮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식당이 늦게 열어서 조식을 신청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매일 저 머신으로 꼬르따도랑 아메리카노 내려 먹었는데 특히 꼬르따도가 맛있었습니다.

매일 1일 2 커피는 기본으로 마신 듯합니다.

 

호텔암빗바르셀로나는 4박 지내기에는 쏘쏘였는데 4성급 치고는 살짝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외부 소음이 생각보다 정말 심해서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비추... (이번 여행에서 4곳의 숙소를 이용했는데 가장 외부 소음이 심했습니다)

도시세는 체크아웃 시 4박 기준 2인 50.16유로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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