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보릿고개'] 정성 가득 모든 음식이 맛있는 보리밥 정식 맛집

 

제가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하다 보니 외식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대부분 야식 위주로 사 먹었기에 좀 건강한 한 끼 느낌으로 먹고 싶어서 찾은 곳입니다.

 

- 월~토요일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일요일 휴무

- 대동월드 주차장 or 동춘교회 옆 지하공용주차장 1시간 주차권 제공

 

 

가게 앞 주차는 이렇게 협소합니다.

골목 자체도 좁아서 주차공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골목주차 실패하셨으면 주차권 1시간 제공해 주는 곳에 주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자리가 많은 편인데도 꽉 차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웨이팅을 안 했지만 붐빌 시간에 가면 잠시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많아서 금방 들어오시더라고요.

 

보릿고개 메뉴판

 

보릿고개가 23년부터 가격인상이 됐습니다.

제가 찍어놓은 메뉴판 사진은 무쓸모가 됐네요 ㅎㅎ

 

원래 보리밥 정식이 13,000원이었는데 14,0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그래도 음식 나오는 거 보면 14,000원도 저렴하다고 생각되실 거예요!!

어차피 메뉴는 하나라 가자마자 '보리밥 정식 N개요~' 외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나온 보리숭늉입니다.

고소한데 좀 질척거리는 느낌?

숭늉을 아주 오래 끓였나 봐요 ㅎㅎㅎ

 

보리밥 정식(2인)

 

금세 보리밥 정식 한 상이 차려집니다. 한 5분 만에 나온 듯?

보리밥 정식은 보리밥, 청국장, 녹두전, 도토리묵무침, 우렁이초무침, 들깨삼계탕, 6가지 나물, 강된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메뉴만 봐도 헬씨함 : )

음식이 계속 나와서 상이 좀 좁더라고요.

사진도 한 프레임 안에 다 안 나와요 ;;;

 

 

참고로 녹두전, 도토리묵, 백숙, 우렁이초무침은 리필이 안 됩니다.

근데 리필 안 해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리필할 생각이 아예 안 들더라고요.

 

 

가장 먼저 녹두전을 먹어봤는데 녹두전 진짜 미쳤어요!!

두툼한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진짜 알차고 고소해서 맛있더라고요.

 

 

SNS 인스타 이벤트 하면 녹두전 4장 서비스받을 수 있는데, 받아도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녹두전 한입 먹자마자 눈 돌아서 바로 이벤트 참여했지 뭐예요~

심지어 포장이 되더라고요! 

보릿고개 가신 분들은 모두 녹두전 4장 챙기세요!

 

 

우렁이초무침도 새콤 쫄깃해서 진짜 별미.

쌈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보리밥에 그냥 얹어 먹어도 맛있고~

 

 

도토리묵도 야채 듬뿍 들어가서 좋았어요.

묵무침이 살짝 매콤한 편이더라고요? 내 스타일 ㅎㅎㅎ

맛있어 맛있어

 

 

들깨백숙도 맛있었어요... 다 맛있음!!

국물이 진하고 꾸덕한데 먹으면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간도 슴슴해서 완전 제 스타일 ㅠㅠ

살코기도 진짜 야들야들 부드러웠어요.

 

 

제가 들깨백숙 넘 잘 먹어서 남편이 계속 퍼주느라 바빴어요 ㅋㅋㅋ

국물이 좋았어서 고기보단 국물 많이 퍼달라고 했어요.

 

아삭이고추무침도 맛있음...

너무 아삭아삭하고 된장베이스인데 안 짜서 좋더라고요!

된장 색상이 넘 진해서 짤까 봐 걱정했거든요.

와구와구 먹고 고추무침은 리필도 되니까 또 와구와구

 

 

보리밥에 6가지 나물 다 넣고 강된장도 넣어서 쓱쓱~

중간에 청국장도 추가해서 쓱쓱~

아주 온갖 음식 다 싹 비우고 왔어요.

 

보릿고개는 부모님 모시고 와도 참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닌지 이미 손님 대부분이 가족단위였습니다.

보통 정식 먹으면 메인 반찬만 주로 먹고 사이드 반찬은 거의 안 건드리고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릿고개 정식은 서브로 나오는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털어먹고 왔어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만든다는 건 그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거겠죠?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더욱 장사가 잘 됐으면 하는 곳입니다.

저희 엄마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서 다음엔 부모님과 함께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