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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연수 '야생골뱅이'] 얼큰 칼칼 겨울철 최애 술안주 골뱅이탕 맛집 순위 갱신됨!

by 깨단이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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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 최애 골뱅이탕 맛집은 송도신도시에 있는 '알뱅이'었습니다.

근데 제 지인 중에 연수에 위치한 야생골뱅이 러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집 근처이기도 해서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알뱅이를 제치고 제 마음의 1순위 골뱅이탕 맛집이 되었습니다.

 

- 16:00~00:30 (금, 토는 16:00~01:30)

- 매주 화요일 휴무

 

@네이버지도 거리뷰

 

깜빡하고 가게 외부 사진을 안 찍어서 거리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ㅎㅎ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알차게 배치돼 있지만 사람이 금세 꽉 찹니다.

여기를 나만 몰랐다니...

 

저는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 다들 2차쯤 오시는지 8시쯤 되니까 자리가 꽉 차더라고요.

외부에도 비닐 천막 같은 거 쳐져 있고 자리가 몇 개 더 있긴 한데 넘 추울 듯요...

8시 전에 오셔서 내부에 앉으세요 ㅎㅎㅎ

 

 

기본안주로 고동과 파채무침, 단무지 무침이 나옵니다.

와사비랑 기름장도 나오는데 기름장은 나중에 골뱅이 내장 찍어먹으면 됩니다!

 

야생골뱅이 메뉴판

 

야생골뱅이 메뉴판입니다.

저는 생골뱅이탕 소(2인)(36,000원)과 내장주먹밥(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생골뱅이탕 소(2인)(36,000원)

 

보글보글보글~

이미 한소끔 끓여 나온 거라 바로 먹으면 됩니다.

 

 

어묵이 썰려서도 들어가고, 꼬치로도 들어있습니다.

떡도 들어있어서 물떡과 어묵, 골뱅이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

 

국물도 엄청 시원 칼칼해서 진짜 소주 안주 ㅠㅠ

알뱅이보다 조금 더 칼칼한 듯??

알뱅이는 골뱅이탕 시키면 골뱅이만 나오는데, 야생골뱅이는 기본으로 떡과 어묵이 다 들어가서 좀 더 좋음 ☞☜

심지어 어묵 리필 계속해주십니다. 퐌타스틱....

 

 

소주에도 귀엽게 야생골뱅이가 ㅎㅎㅎ

 

 

골뱅이가 아주 실합니다.

아주 탱글탱글!

야생골뱅이의 골뱅이가 좀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껍질도 탄탄하고 깨끗하고, 골뱅이도 아주 탱글탱글 실해서 좀 더 퀄리티 있었어요.

 

 

싱싱하고 탄탄하다 보니 포크로 콕 찍어서 돌돌 돌리면 내장까지 깔끔하게 쏙 빠져요!

여러 골뱅이탕 매장을 찾아다녔지만 이렇게 내장까지 깔끔하게 쏙 빠지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ㅋㅋㅋ

마음에 쏙 듦 ㅎㅎㅎ

 

 

내장은 이렇게 기름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골뱅이 내장이 좀 비리게 느껴져서 못 먹는데, 남편을 비롯한 제 지인들은 환장하고 먹더라고요...?

맛있나 봐요...

 

 

심지어 전복도 2개나 들어있다니... 내 마음을 자꾸 사로잡아버림...

(참고로 야생골뱅이가 알뱅이에 비하면 비싼 편에 속합니다)

 

내장주먹밥(3,000원)

 

내장주먹밥은 저희가 시킨 골뱅이탕에 들어있는 골뱅이의 내장을 빼서 만드는 거였더라고요.

내장 맛있다고 다 먹어버리면 내장주먹밥을 못 먹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ㅎㅎ

제 남편은 골뱅이 내장을 족족 먹어치워서 조금만 더 늦게 시켰으면 내장주먹밥을 못 먹을뻔했어요.

 

골뱅이 껍데기 까는 방법

 

대부분의 골뱅이는 내장이 살과 함께 스르륵 빠졌는데, 몇 개는 내장이 껍데기 속에서 안 빠지는 것들도 있었거든요.

직원분이 그런 골뱅이의 껍데기를 쉽게 까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1. 포크로 골뱅이 껍데기 입구를 걸고

2. 결 따라서 쭉 밀어준다

3. 그리고 포크로 내장을 콕 찍은 후 돌돌 돌려서 빼준다

 

이렇게 하니까 껍데기 부스러기가 내장에 거의 안 박히고 깔끔하게 잘 분리되더라고요!

아주 꿀팁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깔 줄 몰라서 가위 손잡이로 껍데기 부숴서 빼먹었거든요...

그렇게 하면 내장에 껍데기 부스러기 다 박혀서 내장+껍데기를 먹는 격이었는데 알려주신 방법으로 하니까 아주 깔끔하게 따져서 남편이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ㅋㅋㅋ

 

 

직원분께서는 2마리 내장만 넣어주셨지만, 저희는 좀 더 녹진한 맛을 위해 4마리 내장을 넣었더니 딱 맛있더라고요!

단무지랑 김도 들어가서 내장을 많이 넣어도 비린 맛 잘 안 났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 ) 

 

 

마지막에 우동사리(3,000원)까지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역시 골뱅이탕에 우동사리는 최고입니다.

국물은 얼큰 칼칼, 면은 탱글 해서 너무 잘 어울리고 단무지랑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여태 제 최애 골뱅이탕 맛집은 알뱅이었는데, 이날 이후로 야생골뱅이가 1등 됨...☆

약간 장단점이 있긴 합니다.

야생골뱅이가 2인분 기준으로 금액은 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근데 사리가 다양(떡, 어묵, 전복)하고, 어묵도 돌아다니시면서 부족한 테이블에 알아서 리필해 주십니다.

그리고 골뱅이가 더 신선하고 퀄리티 있다는 점~!

저는 심지어 야생골뱅이는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 )

 

우선 겨울철 술안주로 골뱅이탕 정말 추천드리고요, 연수동 주민이시라면 야생골뱅이 추천드립니다!! 

송도동 주민은 알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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