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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송도신도시 '알뱅이'] : 송도 주민 추천 맛집! 자연산 골뱅이탕에 홀릭

by 깨단이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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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송도신도시에 제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술집이 있어요.

'알뱅이'

 

송도신도시 사는 친구가 동네 지인들이랑 자주 가는 단골 술집이라고 강추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캔 골뱅이를 못 먹어서 친구가 골뱅이탕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는 질색하며 안 간다고 했어요.

친구가 '네가 아는 골뱅이가 아니다'라고 계속 설득해서 한 번 갔다가 단골이 됐습니다ㅋㅋㅋㅋ

 

 

- 매일 16:30~2:00

- 월드마크 7단지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가게는 진짜 작아요.

내부에 4인 기준의 사각 테이블이 5개, 원형 테이블이 1개 있어요. 원형 테이블은 너무 좁음...

야외에도 테이블 1개 있습니다.

 

 

 

처음에 가게 갔을 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금세 꽉 찼어요.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오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동네 주민이 진짜 많이 오더라고요.

이쯤에서 TMI썰 잠깐 풀고 가겠습니다.

2018년 11월 2일 알뱅이 방문

 

2018년 11월 2일,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있던 날이었어요.

10회 말에 김강민 선수가 동점 솔로 홈런 터뜨리고,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으로 승리한 날이었죠ㅠㅠㅠ

진짜 와이번스 팬이라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날이었어요.

 

감격에 젖은 마음을 안고 어김없이 알뱅이에 방문했어요.

김강민 선수를 찬양하며 술 마시고 있었는데, 김강민 선수가 들어오는 거예요!!!

 

김강민 선수도 송도 주민인데, 와이프가 친구분들이랑 알뱅이에서 술 한잔 하고 계셔서 잠깐 오셨나 보더라고요. 저희 바로 옆 테이블이었어요!

 

사진 요청하면 민폐일 것 같아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그 테이블에서 저희가 찬양하던걸 들으셨던 분이 김강민 선수에게 말해서 사진 찍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한 분ㅠㅠㅠ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ㅠㅠ

 

다시 본론으로 GO GO

 

 

 

알뱅이 메뉴판입니다.

 

자연산 골뱅이탕 정말 강추예요ㅠㅠ 무조건 시켜야 해요. 

국물이 정말 대체 불가입니다.

 

골뱅이탕 먹고 싶어서 시화에서 다른 가게를 한 번 갔었는데 10% 부족한 맛 ㅠㅠ

얼큰함과 시원함은 '알뱅이'를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단골인 친구는 신라면도 매워할 정도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땀 흘리면서도 국물을 계속 먹어요ㅋㅋㅋㅋ

비린내도 안 나고 정말 최고.

캔 골뱅이도 못 먹던 저를 완전히 바꿔놓은 마성의 국물입니다.

 

 

 

제가 처음에 왔을 때는 동해안, 서해안 골뱅이 차이를 몰라서 동서 섞어탕으로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서해안 골뱅이가 더 크고 실하지만, 동해안 골뱅이가 쫄깃함과 맛에서는 좀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동서 섞어탕

 

제 입맛에는 쫄깃함이나 맛에 있어서 동해안이랑 서해안 골뱅이가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후에는 사이즈가 좀 더 커서 씹는 맛이 좋은 서해안으로 주문합니다.

 

 

오뎅사리 추가
우동사리 추가

 

깨알 TIP을 드리자면, 골뱅이탕은 우동사리 추가 필수입니다.

오뎅사리를 넣어도 맛있는데, 우동사리가 진짜 최고예요!!

국물이랑 진짜 잘 어울려요.

 

 

테이블 기본 셋팅

 

테이블엔 초장 하나 ㅎㅎ

기본 찬으로 번데기랑 단무지, 무말랭이가 나와요.

 

 

 

이번에는 서해안 골뱅이 큰 냄비 하나와 날치알 주먹밥을 시켰습니다.

이미 한 번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드시면 됩니다.

 

 

 

골뱅이를 쉽게 꺼낼 수 있게 전용 포크와 집게가 인당 준비돼있어요.

서해안 골뱅이가 아주 쏙쏙 잘 빠집니다.

동해안은 잘 안 빠지더라고요.

 

 

 

서해안 골뱅이 정말 통통하고 실하지 않나요?

초장에 푹 찍어서 한 입에 넣고 씹으면 쫀득쫀득 너무 맛있어요.

 

 

 

소주 한 잔 마시고 얼큰한 국물 한 입 떠먹으면 진짜 최고의 안주ㅠㅠ

소주가 너무 잘 들어가요.

 

 

동해안 골뱅이

 

이날 친구 2명은 알뱅이 첫 방문이라 동해안 골뱅이도 먹어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골뱅이 추가해서 동해안 골뱅이도 맛보게 했습니다.

※ 골뱅이 추가할 때 요청하시면 '동해안 OR 서해안'만으로 선택해서 추가 가능합니다!

 

친구들도 먹어보고는 큰 차이 없다고 다음에는 그냥 '서해안'으로 먹자고 하더라고요.

 

 

 

오비라거 3병 주문 시 컨디션 1병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테라 먹다가 오비라거로 바꿨어요.

컨디션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그냥 괜히 준다니까 오비로 주문ㅋㅋㅋ

 

이번에도 친구들에게 알뱅이 전파 성공했습니다!

모두 재방문 의사 100%

데려간 친구들 중에 알뱅이에 실망한 친구들이 없어요.

얼큰한 골뱅이탕 먹고 싶으신 분들은 꼭 알뱅이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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