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제가 전에 '웅이네 오돌뼈'에서 오돌뼈 먹은 후기를 올렸었어요.
2020/06/14 - [Review/Food] - [정왕 '웅이네 오돌뼈'] : 최애 오돌뼈 맛집 등극! 불맛 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매운맛 최고최고
그때도 너무 맛있게 먹었거든요.
매운맛이 캡사이신 넣고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서 감칠맛 나면서 시원한 매운맛이에요!
웅이네 매운맛에 중독돼서 며칠 만에 닭발을 또 주문했습니다 : )
오돌뼈는 보통맛을 시켰었는데, 닭발은 왠지 매운맛을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매운맛을 시켰어요.
닭발이 아주 빨개요. 예쁘게 빨개...
닭발 포장 뜯자마자 매운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너무 기대됐어요!!
역시 매운 음식에는 주먹밥과 탱탱한 푸딩 계란찜이죠?
셋뚜셋뚜-
아... 그리고 저는 너무 당연하게 마요 소스를 밥에 넣어서 비볐는데 닭발 찍어먹는 용도인가 봐요...? 하하하
주먹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단무지로 매운 닭발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얇은 단무지라서 이번에 주문할 때 많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많이 보내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꽉 찬 단무지 통 보고 좀 당황했는데 결국 저 두 통을 다 먹었습니다ㅎㅎㅎ
얇은 단무지가 음식 맛을 많이 해치지 않으면서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니까 닭발 먹을 때 아주 딱이더라고요!
그래서 한 입에 한 개씩 계속 먹었어요.
얇은 단무지 너무 좋음!! 닭발이랑 찰떡임.
닭발이 쫀득하고 숯불향이 가득해서 맛있어요.
매운맛도 보통맛 먹을 때보다는 확실히 빨리 올라왔는데, 매워서 쓰읍 쓰읍- 하면서도 입은 계속 먹고 있어요ㅋㅋㅋ
멈출 수 없는 맛...
저는 오돌뼈보다 닭발이 더 맛있어요!
앞으로 닭발 계속 시켜먹을거에요!!
매워서 주먹밥이랑 계란찜을 계속 먹었더니 배가 터질뻔했어요.
저 푸딩 같은 계란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간도 잘 배어있고, 입에서 살살 녹는 계란찜이 매운 혀를 달래줘요.
배가 터지는 와중에도 계란찜을 퍼서 먹고 있어요ㅋㅋㅋ 호로록
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지만, 그냥 단무지만 올려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나중에는 김 떨어져서 단무지랑만 싸서 먹었는데 새콤, 달콤, 매콤이 한 번에 느껴져요.
멈출 수 없는 대존맛.
그리고 저번에는 아예 먹을 생각도 안 해서 몰랐는데, 쿨피스를 얼려서 주시더라고요!!!
센스 센스!!
진짜 매워 죽겠을 때 살얼음 상태인 쿨피스를 한 스푼 떠먹으면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혀를 진정시켜줘요.
계란찜, 주먹밥보다 더 빨리 혀를 식혀줍니다.
그리고 또 매운맛 입에 넣기 : )
계속 계속 넣기 : )
오돌뼈는 다음날 밥이랑 볶아먹을 정도로 좀 남았었는데, 닭발은 그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지만 맛있어서 계속 입에 넣었다가 저날 소화가 안돼서 잠을 설쳤어요...
괴로워하다가 겨우 잤다는 슬픈 소식ㅠㅠ
야식은 위험하지만... 맛있으니까 끊을 수 없어요ㅎㅎㅎㅎ
저는 다음에도 웅이네에서 닭발을 시켜먹을 거예요!!
닭발 당긴다면 웅이네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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