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리 '소하리 순대국'] : 맛집이라고 해서 갔으나 글쎄....

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업무 때문에 소하리를 다녀왔어요.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밥집을 찾다가 '소하리 순대국'이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 매일 8:00~22:00

- 휴무 : 둘째, 넷째 주 일요일

- 별도의 주차장은 없으나 가게 앞 주차 가능

 

 

 

고기도 직접 손질하고 김치도 직접 담그시나 봐요.

 

 

 

테이블은 꽤 많았어요.

사진에 나온 테이블은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순대국(8,000원)을 시켰습니다.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돼있어요.

 

그런데 쟁반이랑 뚜껑, 통마다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고 끈적여서 만지기 싫었어요......

만지면 끈적 끈적.

웬만하면 넣어 먹기 싫었습니다....

 

 

 

순대국을 시키면 기본 찬이 나옵니다.

반찬 종류는 푸짐해요!

부추가 좀 더 싱싱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라있어서 아쉬웠어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부속이에요.

따뜻했으면 맛있었을 텐데 차갑더라고요. 좀 돼지 냄새가 났어요.

얘네는 결국 다 못 먹고 몇 점만 순대국에 넣어서 따뜻하게 해서 먹었어요.

 

 

 

순대국이 아주 파글 파글 끓어서 나옵니다.

양념이 조금이라도 돼있었으면 테이블에 세팅돼있는 양념장들은 손도 안 댓을텐데...

간이 1도 안 돼서 나오더라고요.

정말 손 안 대고 싶었는데ㅠㅠ 어쩔 수 없이 양념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어요.

 

 

 

TMI지만 간이 하나도 안돼서 나오는 순대국은 제가 하나하나 간을 맞춰야 되잖아요?

저는 그걸 잘 못 맞추겠더라고요... 똥손이라 간이 잘 안 맞아요ㅎㅎㅎ

 

오히려 입맛에 맞출 수 있어서 이렇게 나오는 걸 좋아하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제가 간을 맞추면 맛있게 먹고 있는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간이 하나도 안 돼서 나오는 순대국보다는 다데기까지 아예 다 넣어서 나오는 게 더 좋아요 : ) 

그래서 '신의주 찹쌀순대'의 순대국을 좋아하나 봐요.

 

2020/05/11 - [Review/Food] - [동춘동 맛집 '신의주 찹쌀순대'] :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순대국밥 맛집

[동춘동 맛집 '신의주 찹쌀순대'] :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순대국밥 맛집

 

 

 

소하리 순대국에 들어있는 건더기를 건져봤어요.

다양하게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순대 맛있었어요!

 

전체적인 총평은 먹기는 했는데 맛있게 먹고 나온 느낌은 아녔어요.

우선 위생 상태가....ㅎㅎㅎ

뚜껑이랑 쟁반이 엄청 끈적하고 먼지가 들러붙어 있는 거 보니까 아주 오랫동안 통은 닦지도 않고 음식만 채운 것 같아요. 여기에서부터 밥맛이 좀 떨어졌....

그리고 제가 간을 맞추다 보니까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요. 이건 제가 똥손인 탓이겠죠ㅋㅋㅋㅋ

어쨌든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습니다.

 

다음엔 소하리 가면 다른 데 가서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