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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동인천 '온센'] : 사장님이 직접 튀긴 텐동 후기(feat. 백종원의 골목식당)

by 깨단이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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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요즘 온센 체인점이 여러 곳에 생기더라고요.

얼마 전에 송현아에도 온센이 생긴 걸 알게 됐어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예전 방문기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2018년 12월에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점포로 이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에요.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을 때라서 웨이팅도 엄청 길었어요.

기다리다가 지칠 정도로....

 

그때는 사장님이 가게에서 직접 튀겨주셨어요.

요즘은 체인점이 여러 군데 생겨서 다른 지점 관리하시느라 본점에 안 계실 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운 좋게도 저는 사장님이 직접 튀겨주신 텐동을 먹을 수 있었네요 : )

 

- 매일 11:30~20:30

-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밖에 돌아다니다가 입이 돌아갈 것 같이 정말 추운 겨울이었어요...

그럼에도 가게 밖까지 줄이 길게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 이미 아침부터 대기하고 있던 분들이 계셔서 1시간은 기다렸던 기억이에요.

제 앞앞앞 팀까지(6~7팀 정도)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주문받고 그때부터 음식을 튀겨서 첫 번째 팀 음식 나오는데만 20분은 걸렸어요.

 

앞에 몇 팀 안 남아서 금방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튀김류다 보니 조리 시간이 길어서 1시간도 넘게 기다렸던 기억입니다ㅠㅠ

 

 

 

기다리다가 너무 배고파서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 먹어버림...

얘네 먹었더니 배불렀어요.

텐동 맛있게 먹어야 되는데 망함.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저는 온센 텐동이랑 맥주 주문했어요.

 

 

 

사장님이 쉴틈 없이 계속 튀기고 계셨습니다.

BAR 왼쪽에서는 사장님이 튀기고 계셨고, 오른쪽에는 다른 직원들이 튀기고 있었어요.

 

제 음식은 제발 사장님 쪽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왼쪽에서 나오더라고요.

오예! 럭키 : ) 

 

 

 

드디어 텐동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앞에 붙어있어서 따라서 먹어봤어요.

텐동 맛있게 먹는 방법

1. 우선 뚜껑에 튀김을 덜어주세요.

2. 김 튀김을 먼저 먹습니다.

3. 온센 타마고를 밥에 풀어줍니다.

4. 튀김을 밥과 함께 반찬처럼 먹습니다.

5. 느끼할 때는 꽈리고추를 먹는다.

 

전체적으로 튀김은 진짜 바삭바삭했어요. 기름기도 적었습니다.

김 튀김은 기름에서 건져내는 건데도 질겨지지 않고 바삭바삭하더라고요.

김이랑 깻잎 튀김은 바삭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새우튀김도 생각보다 크고 실했습니다.

 

 

 

그런데 타마고를 푼 밥도 좀 느끼한 편인데, 튀김을 반찬으로 먹으니까 빨리 물렸어요.

가게에 기름 냄새가 가득한 것도 빨리 물린 요인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심지어 간식까지 먹고 갔으니...

 

아무리 잘 튀기고, 기름기를 잘 뺀 튀김이어도 느끼해졌습니다.

꽈리고추 튀김은 이미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초반부터 다 먹어버렸고...

남은 음식을 더 먹어보려 했는데 속이 안 좋아져서 결국 남겼어요.

 

웨이팅 시간과 기대감에 비하면 엄청난 맛은 아녔어요.

누가 '또 갈래?'라고 물으면 '절대 안가'라고 할 정도...(그 정도로 웨이팅이 힘들었습니다ㅎㅎ)

 

다들 맛있게 먹고 극찬하는데 저만 물려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먹어봐야지!'하고 다짐은 했으나, 그 긴 웨이팅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여태 안 갔네요.

기나긴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을 정도의 맛은 아녔기에...

 

지금은 지점도 많아지고, 송현아에도 입점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서 다시 먹어보려고요!

그때는 배를 비우고 방문해서 더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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