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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인천 '모꼬지'] 구월동 양고기 중식 오마카세 맛집

by 깨단이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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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회식 때문에 방문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저장해놨던 곳이에요!

울 부서 회식 장소 선택 아주 탁월함 : )

음식 대접하기 좋을 것 같아서 결혼식 때 고생해준 친구들에게 쏘기 위해 또 방문했어요.

 

- 일~목요일 12:00~24:00 (라스트오더 23:30)

- 금~토요일 12:00~01:00 (라스트오더 00:30)

- 별도 주차공간 없음

 

 

여기도 네이버예약 가능합니다!

중식 오마카세가 38,000원인데 네이버예약하고 리뷰 쓰면 35,000원으로 할인도 돼요.

저는 요즘 거의 미리 예약되는 조용한 술집 위주로 방문하는데(나이 들어서 그런가 봐요...) 할인도 되니 더욱 예약 안 하고 갈 이유가 없죠~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고 가게 앞에 주차해야 하는데 골목도 굉장히 협소해서 차를 안 끌고 오시는 걸 추천... 

 

 

엔틱한 느낌의 내부입니다.

모꼬지는 자리가 많지 않아서 4인 이상은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느 정도 음식 먹다 보니까 그새 자리가 꽉 차있더라고요.

 

모꼬지 메뉴판

 

저는 중식오마카세(38,000원 → 리뷰 작성 시 35,000원)와 모꼬지 하이볼(9,000원), 화요토닉세트(29,000원) 시켰어요.

중식 오마카세는 가지스야게, 숯불 양꼬치, 허브양갈비, 사천식전골, 리조또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요리+서빙해주시는 분이 두 분 밖에 안 계셔서 음식 나오는데 진짜 오래 걸렸다는 점....

전에 회식할 땐 저희가 여러 명 예약해서인지 2~3분은 계셨던 거 같은데 이번엔 거의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고 주문받고 다 하셨어요.

배 엄청 고팠어요ㅠㅠ

 

양꼬치, 가지스야게
모꼬지 하이볼(9,000원)

 

배고파서 화가 나기 시작할 때쯤 나온 음식들.

술이라도 먼저 달라했는데 마침 음식이랑 같이 나오더라고요.

 

모꼬지하이볼은 연태가 들어간 것 같았어요.

특유의 파인애플 향이 느껴졌습니다.

연태로 만든 하이볼 처음 먹는데 맛있었어요!

 

숯불에 구운 양꼬치는 양념이 돼있는데 제 기준엔 조금 짭조름?

근데 일반 양꼬치랑 다르게 진짜 탱글탱글한 식감이에요ㅠㅠ

너무 촉촉하고 탱글 하게 잘 구워주셔서 참 좋아요 : )

역시 전문가가 구워준 고기가 쵝오

 

가지스야게는 메뉴판에는 감자퓨레&가지스야게라고 쓰여있지만 저는 감자퓨레 안 나왔어요. 

최근에 다른 분들도 보니까 감자퓨레는 빠진 거 같더라고요??

사실 전에 갔을 때도 감자퓨레는 없었는데... 주인장 마음인가 봐요ㅋㅋㅋ

근데 가지스야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원래도 가지튀김 좋아하긴 하는데, 모꼬지는 가지에 튀김옷을 아주 얇게 입혀서 바삭하게 튀기고 볶음양념을 얹었는데 띵맛~

핑거푸드 느낌의 안주로 아주 딱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쉬울 뿐 ㅠㅠ

 

오이무침 입가심하기 너무 좋아요!

참기름이랑 소스로 살짝 간 돼있어서 오이의 싱그러움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본연의 맛을 살린 오이무침이었어요.

마늘맛을 느낀 것 같은데 마늘은 보이지 않네요... 느낌인가..?ㅋㅋㅋ

어쨌든 넘 제 스타일이라 리필해 먹었어요.

 

화요토닉세트(29,000원)

 

1차 안주 뿌실 때쯤 화요토닉 세트가 세팅되었습니다.

역시 화요토닉은 마싯엉 : )

 

 

양갈비, 전골, 리조또가 셋팅됐습니다.

 

양갈비

 

양갈비의 촉촉함이 보이시나요!?

고기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텀은 좀 길지만 그만큼 맛있게 구워진 요리가 나오니 참을 수밖에...

 

 

진짜 촉촉하고 부드럽다구여~

양꼬치, 양갈비 모두 질긴 부위 하나 없었어요.

 

다른 음식도 맛보고 수다도 떠느라 좀 식은 양갈비 한 점 먹었는데 그래도 워낙 잘 구워진 고기여서인지 식어도 촉촉하고 안 질긴 거 있죠!! 깜짝 놀랐지 뭐예요~

식으면 뻣뻣해져서 식은 고기 잘 안 먹는데 여기는 마지막 한 점까지 다 먹고 나왔어요.

 

양전골

 

양전골은 마라맛이 살짝 가미돼 있어요.

마라가 세지 않아서 살짝 얼큰하게 입가심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근데 약간 싱거운 편이에요.

평소에 음식 싱겁게 먹는 저에게도 살짝 싱겁다 느껴졌으니 아마 간 세게 드시는 분들은 밍밍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랑 제 친구들은 잘 먹었습니다!

 

리조또

 

마지막은 리조또 입니다. 이것도 진짜 요물이에요!!

옥수수 수프맛의 꾸덕한 크림이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너무너무 맛있었음...☆ 

진하고 꾸덕한 크림덕에 밥이 술술 들어가요.

먹다가 조금 물릴 때쯤 양전골 국물 먹어주면 크~

다시 리셋돼서 먹을 수 있어요 ㅋㅋㅋ

 

모꼬지 중식 오마카세는 메뉴만 보면 양이 부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배 터집니다.

분위기도 좋고 메인에서 살짝 벗어나있어서 조용한 편이에요!

소개팅이나 데이트하러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친구들이랑 모임 하기도 너무 좋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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