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무김밥 맛집 '뚱보할매김밥' '한일김밥' 후기

 

통영하면 충무김밥이 정말 유명하죠?

이번에 통영 다녀오면서 충무김밥 맛집으로 유명한 '뚱보할매김밥'과 '한일김밥'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충무김밥을 좋아해서 두 곳이나 다녀온 건 아닙니다.

저희가 7월에 여행 갔는데 그때 너~무 더워서 셋다 더위를 먹었어요....

입맛은 없고 근데 밥은 먹어야겠어서 간단해 보이는 충무김밥을 선택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두 곳에서나 먹게 됐네요 ㅋㅋㅋ

 

뚱보할매김밥집

- 매일 06:00~22:00

 

 

뚱보할매김밥집은 서피랑 근처에 있습니다.

서피랑 갔다가 뚱보할매김밥집의 충무김밥을 먹었는데 아무래도 순서가 잘못된 듯...

그 더운 날 걸어 다니느라 더위 먹어서 미각이 고장 났기에... 뚱보할매김밥집의 맛 평가는 살짝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충무김밥 1인분 6,000원이고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합니다.

저희는 다 입맛이 없어서 조금만 주문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3인분...

 

 

이렇게 한편에서는 김밥을 열심히 싸고 계시고, 그 옆에서는 오징어와 석박지 무침을 전담으로 포장하고 계세요 ㅋㅋㅋ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음식은 정말 빨리 나옵니다.

충무김밥과 함께 핫한 시래기국이 인당 세팅됩니다.

핫해 핫해... 손이 안 갔습니다.

지금 계절이면 국물부터 먹었을 텐데 말이죠ㅠㅠ

 

 

김밥은 음... 안 고소하고 그냥 밍밍했어요.

밥도 촉촉하지 않아서 먹다 보니 목이 메었습니다.

그래도 석박지나 오징어와 같이 먹으면 맛있겠지?라는 기대감으로 한 입 먹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우선 뚱보할매네는 굉장히 큼지막한 고춧가루를 사용했는데, 약간 양념이 쌉싸름하게 느껴졌어요.

오징어는 굉장히 컸는데 식감은 부드러웠어요!

 

원래 여름에는 김밥 남은 거 포장 안 해주시는데, 저희가 더위 먹어서 거의 못 먹은 상태라 포장해주셨어요.

호텔에서 낮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남은 충무김밥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던 거 있죠...?

쌉싸름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저희가 입이 쓴 상태였나 봐요....? ㅋㅋㅋㅋ

뚱보할매김밥은 정확한 맛 평가는 힘들지만 매장도 깨끗하고 2층까지 자리가 있고 식어도 맛있었다~

 

 

한일김밥

- 매일 07:00~23:00

- 주차 단속 시간 08:00~21:00 (유예 시간 12:00~14:00)

 

 

여기는 여행 마지막 날 통영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밥 한 끼 간단히 먹고 출발하기 위해 들른 곳이에요.

 

 

여기도 꽤나 넓고 쾌적했어요.

끊임없이 포장하고 계시더라고요 ㅋㅋㅋ

진짜 통영에서 충무김밥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충무김밥 1인분 5,500원입니다.

뚱보할매김밥보다 500원 더 저렴하네요 : )

 

 

요기도 시래기국 나와요 ㅎㅎ

어떤 가게를 가도 똑같은 구성인 듯합니다.

 

 

한일김밥은 양념이 뚱보와는 확실히 달랐어요.

 

뚱보는 맵고 쌉싸름이면(약간 고춧가루 맛?), 한일은 매콤달콤새콤한 맛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양념 맛이랄까요?

 

셋다 한일이 더 입맛에 맞다고 느꼈습니다.

여기도 고춧가루가 큰 편이긴 한데 뚱보에 비하면 한일김밥은 고춧가루가 좀 덜 들어가고 매콤함에 새콤달콤함이 추가돼서 훨씬 맛있게 먹었습니다.

 

석박지도 훨씬 맛있더라고요.

뚱보네보다 양념이 훨씬 잘 배어있어서 석박지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저는 두 곳 중엔 한일김밥을 더 추천드립니다!! (심지어 좀 더 저렴함^^)

 

 

 

[함께 보면 좋은 글]

[통영 '은하수다찌'] 신선하고 맛있어서 못 먹던 해산물도 먹게 만든 맛집

[통영 '서피랑 떡복기집'] 추억의 학교 앞 떡볶이 맛집

[통영 '포르투나 호텔'] 쾌적하고 뷰 좋은 디럭스 트윈룸 만족!

통영 충무김밥 맛집 '뚱보할매김밥' '한일김밥'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