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에 청킹객잔이 생긴 지는 꽤 됐는데 이제야 다녀와봤습니다.
항상 웨이팅이 있는 데다가 식사보다는 술 마시는 곳이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거든요....
특히 야외 자리도 있어서 봄, 가을 선선한 때는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 월~금요일 16:00~01:00
- 토~일요일 16:00~03:00
입구부터 홍콩스러운 느낌이에요.
빨간 테이블이 날 좋은 시즌에는 펜스 따라서 쭉~ 있습니다.
물론 청킹 테이블만 있는건 아니지만요 ㅎㅎ
가게는 굉장히 비좁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리가 빨리 안 나요 ㅠㅠ
요즘은 그래도 자리가 좀 있긴 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컨셉이 홍콩스러워요ㅋㅋㅋ
누가 봐도 중식 파는 느낌~
청킹객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청킹객잔은 간단한 안주가 거의 없고 대부분 헤비한 메뉴라 아쉽 ㅠㅠ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고 싶은데 헤비하고 양도 많아서 다양하게 못 시키는 게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내 의견 반영해줬으면 좋겠다...)
별빛청하 맛있대서 시켜봤는데 완전 음료수 맛 ㅎㅎㅎ
기본찬으로는 땅콩, 단무지, 짜사이 무침이 나옵니다.
저는 삼선짬뽕탕(19,500원)과 왕새우 멘보샤 4pcs(10,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왕 맛있는 건 왕 크게 먹어야 하니까 왕새우로 : ) 후후후
근데 진짜 크더라고요 ㅋㅋㅋㅋ 멘보샤 사이즈 보고 조금 놀람;;;
짬뽕도 너무 푸짐해서 놀람;;
아 사진 찍기 너무 안 좋은 조명이라 속상했어요 ㅠㅠ
멘보샤는 거의 주먹만 한 데다가, 짬뽕이랑 같이 먹으니까 2조각씩 먹기에 배부르더라고요ㅋㅋㅋ
다진 새우와 통 새우가 같이 들어있어서 식감 탱글탱글 정말 쵝오
빵도 진짜 바삭하게 튀겨져서 저는 신나게 먹다가 입천장이 까졌습니다...ㅋㅋㅋ
멘보샤 소스로는 연유+칠리가 섞인 소스가 나오는데 달콤, 고소, 매콤해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튀김 요리의 단점을 잘 가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연유소스랑 멘보샤는 처음 먹어봤는데 잘 어울렸어요.
맥주랑 아주 찰떡인 안주였습니다!!
삼선짬뽕탕 진짜 혜자스럽습니다.
저는 짬뽕 먹을 때 면보다는 건더기를 위주로 먹는데 건더기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서 다 먹기를 포기했어요.
특히 오징어 진짴ㅋㅋㅋㅋ 계속 나와요.
국물은 진짜 얼큰하고 진해서 튀김요리와 찰떡궁합이었어요.
탁월한 메뉴 선정!!
면도 많고, 건더기도 정말 정말 많고, 국물도 맛있어서 배불러도 참고 먹었는데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요렇게나 많이 남기고 왔어요ㅠㅠ
휴... 청킹 음식은 너무 맛있는데 대식가들이랑 가야 할 것 같은 느낌 ㅠㅠ
청킹은 메뉴 양을 좀 줄여주고 덜 헤비한 요리들도 만들어달라!!!
이 와중에 멘보샤랑 맥주 또 먹고 싶네요 : )
구월동에서 중식 포차 느낌의 술집을 원하신다면 청킹객잔 추천합니다!
'Review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오복수산'] 주문진수산시장에서 12월 제철음식 도루묵 구이 먹은 후기 (0) | 2022.12.30 |
---|---|
[인천 '모꼬지'] 구월동 양고기 중식 오마카세 맛집 (0) | 2022.12.28 |
[송도 '우본']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우대갈비 맛집!(콜키지 프리) (0) | 2022.12.26 |
통영 충무김밥 맛집 '뚱보할매김밥' '한일김밥' 후기 (1) | 2022.11.24 |
[구월동 '황해수육'] 지인에게 추천하고 다니는 내 최애 술 안주 맛집 (0) | 2022.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