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 대출 준비 #8~9. 4억 최종 승인 완료 및 잔금 실행

[대출 진행 타임라인]

1. 사전 은행 상담 : 3/7, 3/19

2. 혼인신고 : 3/19

3. 아파트 매수 계약서 작성 : 3/21

4. 짝꿍 퇴사 및 자격상실 처리, 피부양자 등록 : 5/1

5. 기금e든든 사전자산심사 신청 : 5/5

6. 우리은행 대출 서류 제출 : 5/17

7. 퇴직금 중간 정산 신청 : 6/13

8. 은행 최종 방문(약정서 작성) : 6/18

9. 잔금 실행 : 6/28

 

 

길고 길었던 대출 준비 과정이 끝났습니다 ㅠㅠ

드디어 내집마련디딤돌대출 신혼부부전용 생애최초특례구입자금보증(HF)의 최종 대출 실행 승인이 완료되었어요!!

5/17에 우리은행에 방문하여 대출 신청 접수했을 때는 6/7 정도면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6/13에 최종 대출 승인 완료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말해주셨던 기간보다 늦게 결과가 나와서 조금 똥줄 탔어요ㅎㅎ

 

담당자분과 6/18 9시에 약속을 잡고 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약속을 잡아도 어차피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건 동일해서 오픈런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최종적으로 대출금 4억, 대출 기간 30년, 체증식, 1년 거치, 금리 2.85% 적용!

 

소득구간 때문에 금리 3.25%로 책정됐으나, 주택청약 0.3% + 전자계약 0.1% 우대금리 적용해서 최종적으로 2.85%로 4억 대출 승인이 났습니다.

 

2개년 소득의 평균을 내서 금리가 좀 낮게 산정될 줄 알고 기대했었어요 ㅠㅠ 

처음에 상담하러 갔을 때 24개월치 소득 평균이 7천만 원 언더면 금리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들은 거였는지... 아니면 그때 상담해 주신 분이 착각하셨던 건진 몰라도 이건 잘못된 정보였더라고요.

 

※ 결론은 금리 및 대출 대상자 판정용 소득은 무조건 최근 1개년 소득!

2개년 소득 차이가 20% 이상일 경우 DTI 판정용 소득 확인할 때만 2개년 평균 소득!

 

저의 금리는 결국 3.25%가 되어버렸습니다. 중간에 잘못된 정보로 괜한 기대를 흑흑 

어쨌든 약정서까지 다 작성했고 2~3일 뒤에 은행법무사 배정 후 연락이 따로 올 거라고 하셨어요. 그때 소유권 이전까지 은행 법무사로 할지 협의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법무통 통해서 견적까지 미리 받아놓고 수수료 협의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수수료 협의 되면 은행 법무사로 한 번에 처리하려고요.

 

※ 이전에는 기금대출 실행할 때 무조건 은행 소속 근저당+소유권 이전 법무사를 고용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바뀌어서 소유권 이전 법무사는 따로 고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은행 법무사에게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담당자가 서류에 인감도장을 덜 찍어서 서류가 다 안 넘어갔던 사실...

6/24에 급하게 인감도장만 챙겨서 다시 은행 방문해 달라고 해서 서류 보완하고, 우리은행 본사에서 서류 재검토한 후에 잔금 하루 전날인 6/27에서야 법무사가 배정됐습니다.

협의고 뭐고... 시간 없어서 소유권 이전 법무사는 그냥 법무통에서 견적 받았던 곳 중 후기 많고 좋은 곳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ㅎ

 

 

대출 실행날 아침에 또 다른 문제 발생

 

법무통 법무사까지 준비하고 이제 만반의 준비를 다 한 줄 알았는데 대출 실행 당일 아침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출 실행 전 우리은행 계좌에 인지세+채권할인비를 넣어놨어야 했는데 까먹고 안 넣었지 뭐예요 ^^ 

우리은행 이체 한도가 너무 낮아서 잔금을 다른 통장에 넣어놓느라 우리은행 잔고가 0원이었는데 돈을 넣어야 된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이전에 약정서 쓰는 날 우리은행 담당자한테 잔금 이체하기 위해 통장 한도도 늘리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어차피 대출금 4억은 우리은행 → 매도인 계좌로 바로 쏘기 때문에 제 통장 한도를 늘릴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4억 외에도 1억이 넘는 돈을 이체해야 하는데??.... 좀 이상했어요ㅋㅋㅋㅋ 

그때 제 우리은행 계좌 이체 한도가 200만 원인가...로 굉장히 낮았는데 최대로 높여도 1회 500만, 1일 1000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그만큼이라도 늘려달라고 했어요.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은행 담당자랑 저랑 좀 합이 잘 안 맞는 느낌... 다른 사람들은 우리은행 계좌 1회 1억, 1일 5억까지 잘 늘려서 잔금날 사용하던데... 뭐지...

 

어쨌든 아침 9시 16분에 잔고 없어서 대출 실행 실패했다고 담당자한테 전화 와서 바로 인지세+채권할인비만큼 입금했고, 9시 45분에 대출 실행됐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휴우.... 마지막까지 우당탕탕이었네요. 

 

해피하게 잔금 치르고 제 집을 갖게 되었으나 기금 대출 진행 시 은행 담당자가 얼마나 그 상품에 대해서 잘 아느냐, 그리고 그 담당자와의 합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ㅎ

 

 

이제 인테리어 끝나고 입주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 

큰일이 마무리돼서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