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귀포 다정이네 올레시장 본점에서 김밥을 먹고 왔습니다.
아침식사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든든한 한끼여서 좋았어요!
골든데이지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아침에 조식 대신 다정이네 김밥 드시는 거 강추!!!
- 화~금요일 08:00~20:00
- 토~일요일 07:3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사실 다정이네는 방문 계획이 없던 곳이었습니다.
골든데이지호텔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오는정김밥이 있어서 거기를 방문하려 했거든요.
골든데이지호텔 애용하는데도 항상 아다리가 안 맞아서 단 한 번도 못 먹었는데 이번에도 못 먹었습니다.
왜냐고요??
직원 코로나 확진으로 하필 제가 묵는 날까지 휴무더라고요^^??
이 정도면 오는 정 김밥은 포기하라는 하늘의 뜻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휴....
어쩜 이렇게 갈 때마다 문을 닫는 거지....?
그래서 급하게 방향을 다정이네로 틀었습니다.
오는정김밥 문 앞에서 마주친 분들이 다 여기로 오셨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랑 다 비슷한 생각이셨나 봐요ㅋㅋㅋㅋㅋ
저는 다정이네김밥(3,500원)과 매운멸치고추김밥(4,500원)을 주문했습니다.
평일 아침에 10시 넘어서 방문했는데 15~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사 왔더니 딱 나왔어요 : )
주말이나 공휴일은 한 시간 전에 예약하라고 쓰여 있네요.
예약 전화번호는 창문에 적혀있는 곳으로 ㄱㄱㄱ
가게 내부에서는 못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ㅎ
저 공간이 다예요...
다정이네는 그냥 테이크 아웃하는 거로~
김밥 픽업하러 갔는데 쉴 틈 없이 김밥 싸고 계시더라고요.
고소한 냄새가 폴폴 나서 빨리 먹고 싶었어요.
드디어 김밥 먹는 시간!!
다정이네 김밥은 계란지단이 듬뿍 들어간 김밥이었습니다.
별거 안 들어있는데도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맛있더라고요.
계란 지단 많이 든 김밥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어서 놀랐어요!
아침에 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매운멸치고추김밥은 생각보다는 많이 맵지 않아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멸치를 매콤하게 볶아서 씹히는 맛도 있어서 이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소한 다정이네김밥과 매운멸치고추김밥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 조식 대신으로 간단하게 한 끼 먹기에 딱입니다!
사실 '제주도까지 가서 김밥을 먹나?'라고 생각했던 1인 중 하나이기도 했고, 오는정김밥이 문을 닫아서 차선책으로 방문한 거라 다정이네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김밥을 먹어보고 아주 만족했고, 15분 정도 걸려서 맛있는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할 수 있다면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그러나 1시간까지 걸려서 먹는 건 잘 모르겠....ㅎㅎㅎ)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전화예약 미리 해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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