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롤링파스타 유명하죠?? 백종원이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저는 작년 12월 대학로점에 처음 가봤는데, 그 이후에 엄청 많이 생기더라고요.
최근에 배곧에도 생겼어요!
파스타랑 샹그리아가 급 당겨서 다녀왔어요.
- 매일 11:30~21:40 (Last order 21:00)
- 주차 : 아비뉴프랑 지하주차 가능(현재 무료)
아비뉴프랑 블루동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처음에 입장하면 체온도 재고 손 소독도 해야 합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어서 이런 절차가 있는 곳을 가면 그나마 안심돼요.
좌석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대학로점을 먼저 갔다 와서 그런지 여기는 매장 사이즈가 좀 작네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롤링파스타 메뉴판이에요.
가격들이 정말 말이 되나요....? 만원 넘는 게 거의 없어요ㅋㅋㅋㅋㅋ
구월동에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정말 가격은 많이 착합니다.
여기는 그냥 가볍게 파스타 먹고 싶을 때 오기 좋은? 그런 곳이에요.
분위기를 낼 정도는 아니고...
저는 알리오 올리오(4,500원), 뇨끼 감바스(7,900원), 레드 샹그리아(3,900원)를 주문했어요.
레드 샹그리아는 저번에 먹었을 때 맛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또 시킴.
사실 와인은 어떤 게 맛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 떫은맛이 싫어서 잘 안 마시거든요.
샹그리아는 그나마 한, 두 잔 마시긴 하지만 그마저도 몇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와인 왕초보입니다.
롤링파스타 샹그리아는 저처럼 와인 초보도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와인도 무겁지 않은 데다가 과일 향도 잘 느껴지고, 시럽 같은 단 맛이 아니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음료처럼 홀짝홀짝 마셨더니 얼굴이 금방 화끈거리더라고요ㅋㅋㅋ
안일하게 생각하고 마구 마시면 안 됩니다....
뇨끼 감바스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포카치아 빵도 따뜻해서 더 맛있더라고요.
올리브 오일을 적신 포카치아에 새우와 갈릭을 얹어서 먹으면 진짜 환상의 궁합!!!
뇨끼는.... 너무 딱딱했어요ㅋㅋㅋ
밀가루가 너무 딱딱하게 익은 느낌. 쫀득쫀득해야 맛있는데ㅠㅠ
뇨끼 빼면 더 완벽했을 것 같은 '뇨끼 감바스'였어요ㅋㅋㅋ
그래도 저날 먹은 메뉴 중에 제일 맛있음!
오일리한 음식 먹고 샹그리아 먹으니까 입 안이 싹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
입이 깔끔해져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자꾸 음식 한 입 먹고 입가심 겸 홀짝거리게 됩니다ㅋㅋㅋ
알리오 올리오는... 뭔가 한 30% 부족한 맛....?
오일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오일 파스타라고 하기에 애매한...?
맛없는 건 아닌데 생각했던 오일 파스타가 아니었어요.
그냥저냥 먹고 옴.
이건 대학로에 갔을 때 먹은 음식이에요.
찹스테이크 진짜 잘 먹고 왔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고기 질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질기지 않고 씹었더니 육즙도 팡 터졌어요.
그리고 소스가 채소, 고기랑 잘 어울렸어요.
크림치즈 샐러드도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크림치즈도 많고 야채도 많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강식당에 나온 불고기 파스타도 먹었는데 이건 너무 기대해서 그랬는지... 별로였어요.
그냥 밥이랑 먹는 게 더 어울리는 맛이랄까요?
그러고 보니 여기 메뉴판에는 없네요? 이제는 안 파는 건가....
아무래도 저렴하다 보니 모든 메뉴가 입맛에 맞기는 힘든 것 같아요.
찹스테이크, 뇨끼 감바스, 크림치즈 샐러드, 레드 샹그리아는 가격 대비 훌륭한 것 같습니다.
추천추천
참고로 음식의 양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볍게 여러가지 이탈리안 음식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롤링파스타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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