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곡에 있는 오마카세에 다녀왔는데, 가격 대비 너무 괜찮아서 소개드려요!
'가마메시야 울림'입니다.
- 평일만 운영(주말 X)
▶ 점심1부
11시30~40분 입장, 12시40분 퇴실
▶ 점심2부
12시50분~1시20분(L.O) 입장, 2시30분 퇴실
▶ 저녁1부
17시00~30분 입장, 7시 퇴실
▶ 저녁2부
19시00~40분 입장(L.O), 21시30분 퇴실
- 문자 예약 필수(전화 X), 010-6293-3376
- 주차 등록 시, 힐스테이트에코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위치는 역이랑도 가깝기 때문에 지하철로 방문하기도 너무 편할 것 같아요.
가게는 건물 뒤쪽에 위치해서 찾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저는 방문 이틀 전 런치 2부 예약했습니다.
전화 걸었더니 음성 안내로 예약은 문자로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후다닥 전화 끊고 문자 남겼는데 답변도 금방 와서 쉽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 )
예약은 필수인 것 같아요!
입장시간 되니까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우르르 모이더라고요.
꽉 차고 2인석 1곳만 남았는데, 운 좋은 미예약자 분이 딱 앉으셨어요.
예약 안 하고 가는 건 모험일 듯합니다.
저는 '쿠마카세(점심)(25,000원)' 2인을 주문했어요.
고등어 솥밥과 명란 솥밥 선택했어요.
참고로 쿠마카세(디너)는 45,000원 입니다.
세팅된 자리에 앉으면 오픈 키친이라 분주하게 요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착착착 만드시는데 플레이팅도 너무 예뻤어요.
가장 먼저 나온 리코타 치즈 샐러드!
싱싱한 야채 위에 리코타 치즈와 크루통 그리고 베이컨이 올라가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 다 올라가 있어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이 초밥 정말 맛있어요. 진지하게 맛있습니다.
다진 참치 위에 우니, 연어알, 캐비어가 올라가 있는데 너무 과한 조합 아닐까 싶었거든요.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미친 듯이 조화로워요!!
비릴까 걱정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미쳤음
세 번째로 나온 고등어 초회!
고등어회는 비릴까 봐 위에서는 잘 안 시켜 먹었거든요.
비린걸 잘 못 먹어서...ㅎㅎ
근데 여기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소스도 상큼하고, 야채랑 같이 먹으니까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세 점 순식간에 비웠어요.
사시미는 말할 것도 없죠!
딱 봐도 윤기 좔좔 두툼해서 먹기 전부터 맛있을 것 같았어요.
부위를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맨 왼쪽이 광어였나...?
그 옆은 왼쪽부터 도미, 참치, 방어예요! 얘네는 기억나요.
그전에 나온 음식들이 다 스페셜해서 사시미가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느껴졌어요ㅋㅋㅋ
그렇지만 다 좋은 부위여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 )
그다음은 들기름 메밀 소바!
다진 고기도 올라가서 조합이 좋았어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게 눈 감추듯 사라졌어요 ㅎㅎ
연유 뿌린 옥수수튀김도 나왔는데 이쯤 되니까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솥밥을 먹어야 했기에 옥수수튀김은 살짝 맛만 봤어요.
패스 패스
짜잔~ 드디어 마지막 코스인 솥밥이 나왔어요.
이건 제가 시킨 고등어 솥밥이에요.
가시가 다 발라져 있기 때문에 수저로 고등어를 잘 으깨서 섞어 먹으면 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상추 줄기도 나와요!!
저게 그렇게 오도독오도독 식감이 좋아요.
저는 집에다 두고 먹을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ㅋㅋㅋㅋ
요렇게 잘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사알짝 퍽퍽하긴 했지만 나의 상추 줄기가 있으니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 )
반쯤 먹다가 따뜻한 오차 부어서 오차즈케처럼 먹어도 됩니다.
이건 남친이 먹은 명란 솥밥!
고등어 솥밥 먹다가 명란 솥밥 먹어보니까 더 짭조름했어요.
남친은 명란 솥밥이 더 맛있데요.
이 정도 나오는데 1인 2만5천원이면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마카세가 이정도 가격이 거의 없잖아요?
저는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 )
여의도 아루히가 너무 가고 싶은데... 예약을 매번 실패해서 슬픔 ㅠㅠ
다음엔 아루히 꼭 예약 성공해서 가보겠어요!!
이번엔 아루히 대신 가마메시야 울림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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