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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영종도 숙소 'La Maison Blue'] : 조식 카페만 좋았던 솔직 후기

by 깨단이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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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이번 연휴에 친구들과 강화도 씨사이드리조트에서 루지를 타고 영종도로 넘어와서 에어비앤비를 했어요.

가고 싶은 숙소가 있었는데 거기는 예약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2순위 었던 La Maison Blue를 선택했습니다.

 

 

 

에어비엔비 후기도 굉장히 좋아서 2순위 었지만 기대하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별로였습니다...

 

저희는 강화도에서 다 놀고 넘어가느라 밤 8시쯤 숙소에 체크인을 했는데, 여기서부터 꼬였습니다.

 

우선 라메종 하우스에서 오버부킹을 받았습니다.

복층 방이 싫어서 일부러 Two Double Suite로 예약했으나 방이 없어서 Pent Suite로 변경됐습니다.

도착 직전까지 바베큐장 사용 등 문의사항 때문에 호스트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나, 방 변경에 대한 사전 공지나 양해 요청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헤매다가 늦게 안내받아서 입실 전부터 짜증이 좀 난 상태였어요.

그래도 방이 없다니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1층 룸

보기에는 깔끔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테이블도 끈적끈적한 게 닦이지도 않은 상태였어요. 물건 올려놨다가 끈끈해짐ㅡㅡ

바베큐 먹고 올라와서 게임을 하려고 러그에 앉았는데 자꾸 지푸라기 같은 게 옷에 붙더라고요.

그래서 맨바닥에서 하려고 러그 걷었는데... 뒷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물티슈로 바닥을 몇 번 닦았는지 모르겠네요.

 

1층 침실 이불에도 얼룩덜룩 뭐가 묻어있어서 찝찝하게 잤습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러그는 빨기도 어렵고 이불을 손님 올 때마다 새로 살 순 없으니까요.

 

 

문제의 2층입니다.

2층 룸

 

복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부터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2층 화장실이 문제였어요.

화장실 문을 닫고 창문도 열고 에어컨도 켰으나, 화장실에서 계속 냄새가 올라오니까 환기로 해결되지 않았어요.

침대는 3개나 있지만 어디에서도 잘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방콕 여행 갔을 때도 화장실 냄새 때문에 고생했는데, 그때보다 냄새가 더 진하다고 해야 하나...? 웩

 

다른 방 없냐고 여쭤봤는데 없다고ㅠㅠㅠ

직원분이 저희가 바베큐 먹을 동안 화장실 하수구에 약품 뿌리겠다고 하셨어요.

 

다른 방도 복층 화장실이 다 이런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에어비앤비 리뷰에는 화장실 냄새 얘기를 못 본 것 같은데... 쾌적했다는 후기가 많았거든요.

저희를 달래려고 하신 말씀이신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확실한 건 이게 일회성의 문제로 발생한 냄새는 아니라는 거예요.

오랫동안 축적된 냄새랄까요...

하수구 상태가 나쁘면 나방파리가 득실거린다고 하는데, 2층 화장실은 10마리도 넘게 붙어있었어요...

하수구에 약품을 뿌리는 거로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겠지만 이거라도 안 하면 진짜 방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바베큐하고 왔더니 그나마 좀 냄새가 사라졌어요.

친구네 커플이 둘 다 비염이라 본인들이 2층을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천사들ㅠㅠ

그런데 이 친구들도 아침 되니까 냄새 다시 심해지고, 나방파리가 더 많아져서 화장실 쓰기 싫다고 했어요.
착한 친구들인데 방 때문에 화가 많이 났더라고요...

 

1층 화장실도 냄새가 살짝 나고 물이 잘 안 빠졌었는데, 약품 뿌리고 나니까 여기는 괜찮아졌어요.

2층이 너무 심해서 1층은 신경 쓸만한 수준도 아녔습니다.

 

 

바베큐장

 

여기는 신기하게 공용 바베큐장이 공터 한가운데에 천막으로 따로 있었어요.

방이랑 멀리 분리되어 있어서 냄새가 올라가지 않고 시끄럽지 않을 것 같은데, 필요한 게 생길 때마다 왔다 갔다 해야 해서 그건 좀 불편했어요. 심지어 저희 방은 엘리베이터 없는 3층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젓가락과 종이컵, 앞접시는 인당 하나씩만 주시더라고요.

젓가락 떨어트리면 관리하시는 분께 말해서 하나씩 받아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 숙소가 다 별로였던 건 아녜요.

 

 

아침에 조식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조식 카페는 마음에 들었어요.

 

LAYERED라는 카페에서 조식을 줍니다.

11시에 퇴실하고 조식 먹으러 갔어요. 12시까지 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요.

퇴실하고 가셔도 충분합니다. 저희보다 더 늦게 오신 분들도 다 드시고 가셨어요.

 

 

 

카페 인테리어를 너무 잘해놓으셨더라고요. 구석구석 안 예쁜 곳이 없었어요.

조식도 예쁜 바구니에 넣어주시는데 빵도 따뜻하게 데워서 나와서 좋았어요.

요거트에는 첵스초코 들어있어요. 맛있어요!!

 

대신 음료는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었어요.

 

친구랑 똑같이 한 말이 다른 거는 다 별로였는데 카페 때문에 화가 좀 풀렸다고ㅋㅋㅋㅋ

여자들은 역시 예쁜 카페에 약한가 봐요.

 

방만 잘 걸렸으면 이렇게까지 안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직원분도 친절하셔서 최대한 도와주시려고 하셨거든요. 이 방만 안 걸리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 후기 작성하기 직전에 에어비엔비 리뷰 다시 확인했는데, 아무도 화장실 지적하신 분이 안 계세요.

케바케인 거 같습니다. 저는 안 좋은 케이스였고요ㅠㅠㅠ

 

혹시나 예약하신 분이 계시다면 화장실 냄새 안나는 방 걸리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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