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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인천 예식장 홀 투어 #1] 홀 투어 전 나만의 선택 기준 및 체크리스트 정립하기

by 깨단이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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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예식장을 6군데 투어 해봤어요.

직접 가보지 않고 결정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 주에 3곳씩 총 6군데를 둘러봤네요 ㅎㅎ

 

1. 그랜드오스티엄(문학경기장역)

2. 빌라드마리(부평역)

3. 에스칼라디움(굴포천역) - 최종선택

4. 삼산월드컨벤션(굴포천역, 삼산체육관역)

5. 인천아시아드웨딩컨벤션

6. 메리빌리아(테크노파크역)

 

 

주말마다 웨딩홀 투어 하기가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직접 가서 장단점을 따져보고 결정하니까 웨딩홀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아서 좋았어요.

실제로 에스칼라디움에 가계약을 걸어놓고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총 6군데를 다 돌고 나니까 그 정도 단점은 감수하게 되더라고요. 선택 후 찝찝했던 마음이 사라져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제일 좋았어요.

 

참고로 예식장 한 군데 투어 하는데 1시간에서 길면 2시간까지 걸리니까 하루에 3군데 이상 잡는 건 무리인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예식장 고르는 나만의 메인 기준

 

1. 보증인원

코시국인데다가 남자친구 본가는 전남, 직장은 경남에 있어요.

그렇다 보니 보증인원을 무리하게 가져가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결혼식은 인원 제한이 많이 풀린 상태이긴 하지만 워낙 코로나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보증인원 150명을 기준으로 잡았고, 최대 200명을 넘지 않는 곳으로 선택하자는 기준을 잡았습니다.

 

2. 식 시간

남자친구네가 인천에서 멀다 보니 너무 빠른 식은 부담스러워하셨어요.

그렇다고 너무 늦은 시간에 식을 올리는 것도 부담이었기에, 저희가 생각한 최적의 예식 시작 시간은 1시~2시 반이었습니다. 이 시간대가 황금 타임이라 보증인원이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황금 타임이면서 보증인원이 150~200명인 곳을 찾는 게 목표였습니다.

아 그리고 일요일 식은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께 부담될 것 같아서 무조건 토요일로만 알아봤습니다. 

 

3. 위치 및 교통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고속도로와의 근접성을 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특히 남자친구네 친인척 및 지인을 고려했을 때 고속도로와 근접성과 운전이 용이한 구간 인지도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이 부분에서 빌라드마리는 도착하자마자 '여길 꼭 투어 해야 할까...? 그냥 갈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전하는 사람에게 별로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투어 후기글에서 공유드릴게요! 

 

4. 주차장

주차장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차장이랑 식장이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되고, 주차 공간이 너무 혼잡하고 좁아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주차권 시간도 중요해요! 

2시간만 무료인 곳(시간 초과될 확률 큼)도 있고, 3시간까지 무료인 곳도 있으니 이것도 잘 체크하시는 게 좋아요.

차로 오는 손님이 많을 경우 중요하답니다.

 

5. 단독홀

단독홀 여부도 굉장히 중요해요.

개인적으로 한 층에 홀이 여러 개인 경우 정신이 없더라고요.

로비에서도 남의 손님과 섞여서 복잡하기도 하고, 예식장에서 하객 안내를 잘못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더러 봤고요.

안내 잘못해서 사진도 못 찍고 가신 분도 계시고, 식사도 남의 신랑 신부 측에서 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썰도 듣고 더욱 단독홀 위주로 알아봤어요.

 

6. 식사

식사도 매우 중요하죠. 멀리서 오시는데 음식이 굉장히 별로면 이거야말로 욕먹는 일 ㅎㅎㅎ

근데 직접 식사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 저는 우선 후기 먼저 검색해서 보고 갔어요.

그리고 예식장에서 음식 가짓수와 음식 상태 보고 OK이다 NG다 정도만 판단했어요.

사실 웬만해서는 다 OK ㅎㅎㅎㅎ

식사에서 또 중요한 건 다른 예식 손님들과 섞이지 않게 자리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 있느냐예요.

그래서 투어 할 때 연회장이 자리가 잘 구분되는지, 그리고 손님이 안 섞이도록 확실하게 안내해주는지를 체크했어요.

 

7. 홀, 연회장 하객 동선

한 층에서 홀과 연회장 이동이 가능한지도 중요해요.

홀과 연회장이 층이 다른 곳도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대수가 많은지도 체크했어요.

이왕이면 한 층에서 모든 게 해결되는 동선이 최고예요!

 

 

추가 체크 리스트

 

위에 7개는 결혼식장 선택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본 항목이에요.

아래 항목들은 세부 체크 항목입니다. 위 항목에 비해 예식장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체크해볼 필요 있는 항목들이에요.

 

1. 예산(음주류/부가세/봉사료 포함 여부)

예산 중요하죠. 

저는 이왕이면 가성비 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홀 있으면 비싸더라도 계약할 의향이 있었기에 추가 체크 리스트에 두었어요.

우선 메인 시간에는 식대도 차이나고 보증인원 자체가 커져요(300명인 곳도 많아요).

안내받은 식대에 음주류가 서비스로 포함돼있는지, 대인/소인 기준은 몇 세부터인지,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인지 꼭 체크하세요.

 

2. 예식 연기/환불 조건

이건 대부분 식장이 비슷하더라고요.

계약금을 내고 예식일 150일 전에 취소하면 100% 환불이에요.

그래서 보통 홀 투어 갔다가 마음에 드는 곳은 날짜랑 시간 잡는 것 때문에 계약을 하고 나오는 게 좋아요.

맘에 드는 곳이 생겨서 취소하게 되더라도 150일 전에는 계약금의 100%를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어떤 식장은 150일 전에 취소해도 계약금 환불할 때 상담비로 10%를 떼고 준다고 하더라고요 ^^;;

 

3. 홀 형태 및 크기

저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안 썼는데, 투어를 다니다 보니 기준이 저절로 세워졌어요.

간혹 가다가 가로가 긴 홀들이 있는데, 시선이 너무 분산되는 느낌이라 별로더라고요.

버진로드도 너무 짧고... 그래서 저는 세로로 긴 곳을 선택했어요. 이건 개취니까요 ㅎㅎ

 

4. 천고 높이

이것도 투어 하면서 기준이 생긴 건데, 천고 높이 사실 크게 신경 안 썼는데 막상 직접 두 눈으로 보니까 굉장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랜드오스티엄 블레스홀이 유난히 천고가 낮았는데 너무 답답해 보였어요.

천고가 높은 곳을 특별히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답답할 정도로 낮은 곳은 무조건 빼자는 기준이 생겼어요.

 

5. 신랑신부 전용 엘리베이터 유무

이것도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드레스 입고 다른 하객들과 같은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하면 조금 민망...

신랑 신부만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 좀 더 선호되더라고요.

 

5. 전용 화장실/락커룸/서브 대기실/혼주 탈의실

대부분의 식장이 사실 이 정도 시설은 보유하고 있어요.

혼주 탈의실이 별도로 없는 곳은 요즘 폐백을 보통 안 하니까 폐백실을 탈의실로 쓰게 해 주더라고요.

 

6. 하객 대기공간

이것도 처음에는 고려 항목은 아니었는데 막상 홀 투어 가보니까 생각보다 중요한 항목이었어요.

하객이 앉아서 대기할 공간이 넉넉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라 보통 서서 기다리잖아요?

근데 에스칼라디움은 로비에 중간중간 의자도 많고 밝고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어르신, 아이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계신 거 보니까 식장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7. SV 항목

플라워샤워, 예도/예식 진행 팀, 혼구용품 등이 서비스에 포함되는지 체크해보세요.

예도/예식 진행팀 비용 SV 유무는 식장 별로 차이가 있었어요. 

 

8. 답례품 대체 인원수

보증인원의 몇 % 까지 답례품으로 대체가 되는지 미리 체크하세요.

좀 유동성 있게 제공하는 식장도 있긴 한데, 보증인원의 10%만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식장도 있어요. 

 

 

6군데를 돌아보면서 느낀 건데 식장 조건이나 컨디션이 거의 비슷하긴 해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그걸 잘 체크해서 더 좋은 컨디션의 예식장을 고르면 좋겠죠?

저는 우선 위의 7+8개 항목 기준으로 홀을 골랐고, 그래서 지금 후회 없어요!

다들 식장 투어 전에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시고 잘 비교하셔서 좋은 곳 계약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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