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단이에요.
저는 일본 나고야로 출장을 자주 가서
제가 직접 다녀오고 괜찮았던 호텔 3곳을 추천하려 합니다!
다녀보니까 일본 비즈니스호텔은 워낙 다 작아요.
캐리어도 펴놓지도 못해서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좀 넓고 사용하기 좋았던 호텔 위주로 추천드리려고요.
1. 나고야 힐튼 -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트윈
저는 혼자 썼지만 트윈실을 사용했습니다. 싱글룸 남아있는 게 없어서 그냥 트윈으로 예약했던 기억이에요.
4박 5일을 있었는데, 출장 내내 아침까지 술 마시느라 이용해 본거라곤 침대 (2개 중) 1개와 화장실뿐이네요...
룸은 확실히 일반 비즈니스호텔보다는 좋았어요.
무엇보다 24인치 캐리어를 펼쳐놓고도 동선이 방해받지 않을 수 있고,
제 물건을 마구마구 펼쳐놔도 괜찮다는 게 제일 좋았어요.
진짜 일본 비즈니스호텔 다녀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높은 층에 배정돼서 룸 뷰도 좋았는데, 일정과 회식 때문에 방에서 창 밖을 볼 여유조차도 없었어요ㅎㅎㅎ
이럴 거면 왜 좋은 방을 예약한 건지 하하하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첫날 한 번 이용해봤네요)
아쉬운 부분은 룸 인테리어 퀄리티가 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이 실내에 있어요. 루프탑 인피니티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조식은 간코 호텔보다는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공항 리무진도 바로 앞에 있어서 좋아요.
2. 나고야 관광(Kanko Hotel) 호텔
나고야 관광호텔은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서 귀빈을 모실 때 주로 이용된다고 해요.
일본 천황도 나고야에 오면 칸코 호텔에서 묵는다고 하더라고요.
1936년에 지어졌다고 해서 괜히 호텔에 가기 전부터 시설이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막상 와보니 로비가 진짜 크고 고풍스러워서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방도 기대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방이 확실히 고풍적이에요.
너무 고풍스러운 나머지 사용 가능한 콘센트가 거의 없어요ㅠㅠ
기억엔 화장대 있는 쪽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머리맡에 콘센트가 없다니ㅠㅠ
잘 때 핸드폰을 충전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멀리 떨어트려놓고 잤습니다.
조식은 힐튼보다 종류는 적었지만 그냥저냥 깔끔하게 먹기는 좋았어요.
공항 셔틀은 힐튼 앞에서 타야 합니다.
3. 다이와 로열 호텔 디-시티 나고야 나야바시
여기는 힐튼이랑 칸코에 비해 저렴한 3성급 호텔이에요.
저렴한 호텔 치고는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화장실은.... 여느 비즈니스호텔급이랑 비슷하게 엄청 작고 좁아요.
특이하게 여성 전용 층이 있더라고요.
약간 여성 특화된 곳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로비부터 뭔가 번쩍번쩍해요.
여기는 방에 어메너티가 있는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샴푸/칫솔/치약/바디워시/샤워볼 등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돼요.
이때도 혼자 2인실을 썼는데, 그래서 그런가...? 24인치 캐리어 하나를 펼쳐놓고 써도 충분했어요.
캐리어 2개 펼치면 좁긴 하겠지만, 그래도 걸어 다닐 공간은 있어요.
다른 비즈니스호텔은 캐리어 펼쳐놓으면 그 위로 뛰어넘어 다녀야 하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만족스러워요.
새로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머리맡에 USB로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그리고 로비에 돼지코를 여러 개 갖고 계시더라고요. 대여해주셔서 잘 쓰고 왔습니다.
조식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에서 먹으면 되는데 먹을 건 없어요ㅎㅎㅎ 신청 안 하셔도 될 듯요...
참고로 여기도 공항 리무진은 힐튼 앞까지 가서 타야 합니다.
그래도 저렴한 곳 치고는 깔끔하고 괜찮은 곳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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