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앤띵스는 두짓타니 근처에 있는데 아침 7시부터 오픈해서 조식 대체 가능한 곳입니다!
저는 여행 가면 호텔 조식보다는 그 나라 음식을 한 번이라도 더 먹으려고 하거든요.
어차피 조식 값 낸 만큼 많이 먹지 못하기도 하고 그 나라, 그 지역 음식을 더 경험하고 싶어서요!
근데 괌은 식당이 대부분 빨라야 11시쯤 오픈하더라고요... 몰랐슴다 ㅎㅎ
그래서 ABC STORE에서 컵라면이랑 무스비 사서 아침을 때우곤 했는데 에그앤띵스가 7시부터 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 매일 07:00~13:00
에그앤띵스는 리프호텔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웨이팅이 있나 보더라고요.
저는 평일 아침 8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없었어요.
웨이팅은 없었지만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맨 앞에 계신 분 V 하고 계신 거 지금 발견... ㅋㅋㅋㅋㅋ)
에그앤띵스 메뉴판입니다.
저는 하와이안 로코모코($15.95), 에그베네딕트 플로렌틴($15.95), 콜라($3.5)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T 멤버십으로 아이스티 무료 제공돼서 이것도 주문했고요.
메뉴판엔 에그베네딕트 플로렌틴 14.95라고 돼있는데 영수증엔 15.95네요.
괌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네요. 메뉴판 업뎃을 안 하는 건지 제가 호구 잡힌 건지 모르겠...ㅎ
에그베네딕트 사이드로 팬케익이 나옵니다.
제가 생각한 비주얼을 시키려면 포테이토를 선택해야 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에그베네딕트 플로렌틴(Eggs Benedict Florentine)입니다.
빵은 바삭하고 소스가 부드러운데 계란도 톡 터지면서 부드럽게 잘 스며들어서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요.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
사이드로 나온 팬케이크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데다가... 식감은 너무 질척였어요.
메이플시럽과 버터 올려서 최대한 맛을 살려서 먹어보려 했는데 포기....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다 먹진 못했어요. 미국이 팬케이크 맛있는 나라 아녔나...?
하와이안 로코모코입니다. 흰쌀밥 위에 햄버거스테이크와 계란프라이 그리고 소스가 올라가져 있습니다.
연한 하이라이스 덮밥 맛이었어요.
햄버거 스테이크는 숯불맛이 입혀져 있어서 맛있더라고요.
든든한 한 끼가 될듯합니다.
근데 막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아이스티는 정말 독특했어요. 물맛만 나다가 마지막에 아이스티 향 살짝 나는 맛.
아주 신기했습니다ㅋㅋㅋㅋㅋ
우선 에그앤띵스는 두짓타니 부근에서 아침에 일찍 여는 유일한 식당이라는 게 장점이었어요. 양도 많아서 진짜 배부릅니다.
근데 맛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진 못했어요. 재방문은 안 하고 계속 ABC STORE에서 간단하게 끼니 때울 거 사 와서 먹었습니다.
아침 조식 신청을 안 하셨지만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싶으신 분은 에그앤띵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 ) 메뉴가 많아서 다른 음식은 맛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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