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여사 손만두] 놀면뭐하니 유재석 대구 콩나물 어묵 + 서문시장 투어

유재석 님이 콩나물 어묵을 너무 맛있게 드셔서 이건 꼭 먹고 와야겠다고 다짐한 곳입니다.

'장여사 손만두'라는 곳인데 본점은 동선이 좀 안 맞아서 저는 서문시장으로 다녀왔어요.

 

- 첫째, 셋째 일요일 /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시장 안에 있어서 정확한 위치가 잘 안 알려져 있기도 하고, 서문시장 투어 겸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ㅎ

 

 

떡볶이, 호떡, 김밥, 염통꼬치, 육전, 카스테라, 전 등이 거의 한 스팟에 모여있습니다.

이곳이랑 장여사의 나뭇잎형 손만두랑은 아주 살짝 구역이 달랐어요.

 

 

그리고 국수 파는 곳도 한 구역에 모여있더라고요.

국수도 맛있다던데 제일콩국을 다녀온 직후라 배불러서 다른 건 못 먹고 장여사만 찾아다녔습니다.

 

 

찾아 헤매다가 국수 구역 근처에서 장여사를 발견했던 거 같아요.

③ 2-16에 위치해 있습니다.

 

할머님은 콩나물 어묵을, 할아버님은 만두를 전담하시더라고요.

서빙 도와주시는 직원분들도 3~4분 계셨습니다.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는 굉장히 협소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금세 자리가 나더라고요.

근데 앞뒤 간격도 좁아서 직원분들이 왔다 갔다 하시면서 계속 치고 다니심 ㅠ 자리가 진짜 불편했어요.

저는 나뭇잎형 손만두(6,000원)와 매콤한양념오뎅(4,000원)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스텐 테이블을 두고 마주 보고 앉아야 합니다.

옆에 모르는 분들이랑 다닥다닥 붙어서 먹어야 해요 ㅋㅋㅋㅋ

오뎅 국물은 셀프로 퍼서 먹으면 됩니다. 맛있더라고요 : )

 

 

어묵 국물이 더해져서 한 상이 금세 차려졌습니다.

빨간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너무 기대됐어요.

안 그래도 콩국 먹고 속이 느끼하던 차여서 엄청 칼칼하고 매콤한 음식을 먹고 싶었거든요!!

 

매콤한양념오뎅(4,000원)

 

빨간 소스를 어묵, 콩나물과 같이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근데 양념 색상은 새빨간데 실제로 먹어보면 안 맵고 달달한 편이에요.

아주 칼칼한 맛을 기대했는데 매운 맛보단 단맛이 강해서 콩국의 느끼함을 잡아주진 못했습니다...ㅋㅋㅋ

매우 아쉬웠어요 ㅠㅠ

그래도 콩나물이 진짜 아삭해서 식감이 좋고, 야채에서 나오는 달달한 맛이 좋더라고요(콩나물이 젤 맛있었습니다 ㅎ)

양념 국물 듬뿍 밴 미더덕도 들어있습니다.

 

나뭇잎형 손만두(6,000원)

 

만두는 5개가 나오고 간장 양파 절임이 위에 뿌려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바삭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바삭하진 않아요.

구운 만두 한 개의 크기가 진짜 크고 통통하더라고요.

 

 

속에 야채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야채만두 느낌?

간은 거의 안돼 있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아주아주 슴슴했습니다.

구운 야채 먹는 느낌...?ㅋㅋㅋ 간장 필수예요.

특이한 만두... 속 재료에 이렇게 간이 안돼있고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만두는 처음이었어요.

장여사의 나뭇잎형 손만두는 한 번 경험해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ㅎㅎ

 

 

남2문 쪽이 장여사, 염통꼬치, 육전, 호떡, 떡볶이 가게가 모여있는 라인이었습니다.

 

 

장여사까지 다 먹고 너무 배불러서 아메리카노 한 잔 할 겸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킹콩 커피를 찾아갔는데 그쪽은 동2문 동산상가 라인이에요.

이쪽 라인은 순대, 암뽕, 떡볶이, 묵 국수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어요.

그리고 국수 라인도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사람은 다 많더라고요.

 

킹콩 커피

 

동2문 입구에 바로 킹콩커피가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2,000원이에요. 

저렴하기도 하고, 입구 쪽에 있어서인지 카페에 사람 진짜 많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서문시장은 배를 비운 상태에서 갔어야 했습니다.

시장도 진짜 크고 먹거리가 너무 많았어요!

저는 일정이 짧아서 배가 빌 틈이 없었습니다... 서문시장은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던 곳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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