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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봉산동 생고기집] 토요일에도 당일 도축 뭉티기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대구 맛집

by 깨단이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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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면 '뭉티기'죠?!

이번 대구 여행에서 가장 기대됐던 부분이 뭉티기였어요. 뭉티기에 소주 먹으면 크~ 

근데 대구 방문 며칠 전에 대상포진 걸려서 사이다랑 먹은 매우 매우 슬픈 이야기............................

 

- 월~목요일 18:00~01:00

- 금~토요일 17:00~02:00

- 매주 일요일 휴무

 

대구에 뭉티기집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 저는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온 거라 토요일에도 당일 도축하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남편이 열심히 서치 해서 가게도 예쁘면서 토요일 도축 뭉티기 파는 곳인 '봉산동 생고기집'을 찾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쁘죠!! 

밝을 때 들어가서 어두울 때 나왔습니다 ㅎㅎ

 

 

예뻐..............

한옥 느낌 물씬 나서 더 예쁘지 않나요? 조명도 잘 쓰셨더라고요.

뭉티기 파는 곳 중 가장 예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

 

제가 검색해서 찾은 뭉티기집은 죄다 노포 스타일이었는데, 남편은 제가 깨끗하고 인테리어랑 음식 예쁜 곳 좋아하는 거 아니까 이걸 고려해서 뭉티기 집을 찾았더라고요.

남편이 여기 보여주자마자 바로 여기로 가자고 했어요ㅋㅋㅋㅋㅋ

봉산동 생고기집 찾아낸 남편 마구마구 칭찬해!!!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금세 차더라고요.

안쪽에도 테이블 있는 작은 방이 있긴 했습니다.

 

봉산동 생고기집 메뉴판

 

봉산동 생고기집 메뉴판입니다.

저는 반반(생고기+양지/오드레기) 7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여기가 다른 곳에 비해 메뉴 구성과 가격이 좋더라고요. 뭉티기랑 오드레기 세트로 파는 곳이 거의 없었거든요.

뭉티기 하나, 오드레기 하나씩 시켜야 해서 둘이 먹기에 양도 많고 가격도 부담인데 여기는 반반 세트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봉산동 생고기집 기본찬입니다.

콩나물냉국, 어묵튀김, 김치전, 미역국, 계란, 감자 샐러드, 부추 무침이 나옵니다.

 

 

어묵 튀김 위에는 콩가루가 뿌려져 나오는데 고소하고 감자샐러드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어묵 튀김은 완전 맥주 안주 느낌~

미역국도 꽤나 많이 나오는데 간이 딱 좋았어요.

 

 

김치전은 간은 좋았지만 좀 질었고, 계란에 청양고추 얹어서 소스랑 같이 먹어도 맛있었어요.

냉콩나물국도 깔끔하고 시원했고요!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이 다 맛있었습니다.

 

반반(생고기+양지/오드레기) 75,000원

 

너무 맛있는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플레이팅부터 마음에 쏙 들어요

 

 

반은 양지/오드레기 소금구이, 반은 뭉티기입니다.

붉고 윤기 나는 뭉티기는 딱 봐도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소스는 크게 2가지가 준비됩니다.

명란소스는 뭉티기 찍어먹고, 빨간 양념 소스는 양지와 오드레기를 찍어먹으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 명란소스를 같이 나온 밥에 올려먹었더니 존맛....ㅋㅋㅋㅋ

뭉티기만 찍지 마시고 밥에 얹어서 드셔보세요!! 

 

 

신선한 뭉티기는 뒤집어도 안 떨어진다기에 접시에 하나 올려서 뒤집어봤는데 진짜 안 떨어지더라고요 ㅋㅋㅋ

뭉티기가 싱싱한 상태인 게 느껴졌습니다.

명란 소스와 뭉티기의 조합이 좀 생소했는데, 이 소스가 짭조름 고소해서 뭉티기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초밥으로 먹어도 존맛~ 

 

 

오드레기 찍어 먹는 빨간 소스는 2종류가 있습니다.

개인 소스로 준거랑 메뉴 한가운데 올라가져 있는 소스가 있는데 저는 처음에 두 개가 똑같은 소스인 줄 알았어요.

근데 자세히 보면 제가 들고 있는 게 개인 양념인데 저 소스가 고춧가루가 더 두껍고 큽니다.

 

공용으로 나온 소스는 장처럼 묽고 약간 매콤 새콤합니다.

개인 양념은 굵은 고춧가루+기름장이라 매콤한데 훨씬 고소해서 저는 이게 더 맛나더라고요.

고춧가루 자체도 씹을수록 더 고소한 맛이 났어요.

 

 

오드레기는 소의 혈관으로 한 마리당 300~500g 밖에 안 나오는 특수 부위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하고 오도독한 식감이 좋더라고요.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고 고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금구이어서 빨간 양념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양지와 차돌박이 구이입니다.

양지는 쌀국수에 넣어서 많이 먹어봤지 구워서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 느낌?

양지보다는 차돌박이 구이가 넘 맛있었어요 ㅠㅠ 저 비계 부분도 쫄깃쫄깃하고 고소했어요.

이 음식들을 사이다와 먹다니... 남편은 소주에 먹었는데 너무 부러웠었어요 ㅠㅠ

 

 

기본찬, 메인 메뉴, 소스까지 아주 싹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넘 만족스럽게 먹고 온 봉산동 생고기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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