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식당] 너무 너무 맛있게 먹은 대구 막창 순대 맛집

 

대구에 막창 순대도 유명하더라고요.

너무 궁금해서 꼭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한 곳이에요!

 

- 매일 10:00~22:00

 

 

8번식당과 이모 식당이 대구에서 막창 순대로 쌍벽을 이루는 곳이더라고요.

엄청 고민하다가 이모식당으로 Pick

두 곳이 아예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가게만 봐도 엄청 오래된 노포 느낌!

알루미늄 도어 너무 오랜만... ㅋㅋㅋㅋ

 

 

내부도 가게 연식이 느껴졌습니다.

위생은 그냥 그랬던... ㅋㅋㅋ 노포에 왔으면 흐린 눈 해야죠....

 

 

저는 커플세트(3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순대국밥 2그릇 + 막창순대 + 수육 세트로 구성돼 있어요. 둘이 먹기 딱!

 

 

국밥보다 빨리 나온 막창순대 + 수육입니다.

양배추 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오고 야채쌈과 생양파, 생마늘, 청양고추가 나옵니다.

새우젓도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양파도 하나도 안 맵고 달달해서 된장에 찍어먹으니까 입이 리프레시돼서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비주얼의 막창순대였어요.

속 재료가 꽉 차있어서 더 기대됐습니다.

 

 

아니 저기여... 너무 맛있잖아요...!?

겉 피가 막창인데 너무 야들야들하고 내용물이 진짜 실해서 존맛탱이었어요!

표고버섯도 크게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도 좋고 더 맛있더라고요.

게눈 감추듯 흡입!!

양파 간장소스는 간장 맛이 진하지 않은데 순대 자체가 간이 살짝 돼있어서 찍어 먹기에 조화가 좋았어요. 

 

 

수육과 간은 이미 삶아서 꺼내놓은 듯한 느낌...?

좀 더 촉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수육과 간은 그냥 평범했어요.

막창 순대가 너무 맛있어서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먹다 보니 나온 순대국밥입니다.

순대국밥은 사골국물 느낌이에요. 새우젓과 다데기로 양념을 잘해야 합니다.

 

 

순대 국밥에는 막창 순대가 5개 들어있는데 이외의 내용물은 없어서 조금 당황;;

따뜻한 국물에 들어있어서인지 국밥에 들어있는 막창순대가 더 맛있었어요.

 

 

국밥에 들어있는 순대는 막창이 따뜻한 국물을 흡수해서 더 촉촉하고 두께도 두껍더라고요.

그릇에 담겨있는 게 국밥에 있던 막창순대이고, 젓가락으로 들고 있는 게 쪄서 나온 막창순대인데 막창 두께 다른 거 보이시죠??  그냥 쪄서 나오는 거보다 씹는 맛이 더 좋았어요!

쌈 싸 먹어도 존맛탱 

 

 

젓갈과 다데기로 간을 잘 맞추고 막창 순대 2개 정도 국밥에 양보해서 풀어주세요! (안 그러면 정말 국물에 밥만 드셔야 할 수도;;)

저는 다데기 2번+새우젓+새우젓국물+막창 순대 2개 풀었는데 이 조합이 정말 찰떡이었어요.

젓갈과 다데기로 간을 맞춰도 2% 부족한 맛이었는데, 풀어진 순대 소가 부족했던 간을 찰떡같이 딱 맞춰주더라고요.

순대 소가 건더기 역할도 해서 딱이에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나오고 싶었는데 배가 터질 거 같아서 국물 남기고 왔어요 ㅠㅠ

꼭 순대 2개 정도를 국밥에 양보하세요!!

 

냄새나서 못 먹었다는 리뷰도 봐서 좀 걱정했는데 저는 냄새 1도 안 났어요.

참고로 저는 순댓국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ㅎ

냄새나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개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가까웠다면 또 먹으러 갔을 거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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