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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한강로칼국수] 소주를 부르는 개운 칼칼한 땡초 백합탕 맛집

by 깨단이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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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오뎅에 도루묵구이 먹으러 갔다가 웨이팅 장난 아닌 거 보고 근처에 아무 데나 들어가자 하고 갔던 곳이에요.

경복궁에서는 이런 식으로 딴 곳 들어갔다가 실패했는데 을지로에서는 잘 먹고 왔어요 : )

 

 

왼쪽에 일렬로 앉아있는 곳이 웨이팅 장소인데 줄이 진짜 엄청 길었어요.

가뜩이나 술집이라 언제 자리가 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대기하고 있는 거 보고 '서울 분들에게 웨이팅은 일상화인가 보다...' 하고 저는 바로 자리를 떠났던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맞은편에 한강로칼국수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됐습니다.

 

- 매일 11:00~23: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2:00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건물에 있는데 가게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음 : )

 

 

식스센스에도 나왔던 모양이더라고요.

칼국수는 점심에만 되는 메뉴이고 저녁에는 백합탕에 칼국수 사리 추가해서 먹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땡초백합탕(20,000원)에 칼국수사리(3,000원) 그리고 특이해 보여서 어향김말이(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땡초백합탕(20,000원), 칼국수사리(3,000원)

 

저녁에는 강제로 백합탕에 칼국수 사리 추가로 시켜야 하는 게 아쉬웠지만 먹다 보니 맛있어서 만.족.

 

 

깨끗하게 손질된 백합과 맑은 육수를 포글포글 끓여줍니다.

 

 

백합도 크고 실하더라고요. 파글파글 끓여서 국물 먹으면 진짜 시원+개운+칼칼합니다.

국물이 하얘서 보기엔 안 얼큰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꽤나 얼큰합니다. 그래서 더욱 소주가 술술 잘 들어가요 ㅎㅎ

 

 

처음에는 조개와 국물로 소주 먹다가 어느 정도 조개 발라먹고 나서 칼국수 사리 넣고 먹으면 또 꿀맛 : )

면도 통통하고 사리 양이 꽤 많아서 안주와 식사의 역할을 한답니다.

 

어향김말이(10,000원)

 

어향김말이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특이해서 주문해 봤는데 꽤나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자르고 나니 다 터졌지만... 맛은 있었어요.

김말이 안에 새우와 당면, 단무지, 게맛살 등이 들어가 있고, 위에 어향소스를 얹은 요리입니다.

소스가 뿌려져 있어도 튀김옷이 진짜 바삭하더라고요. 그리고 새우향이 폴폴~

 

꽤나 괜찮은 메뉴였는데 땡초백합탕이 넘 맛있어서 김말이에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배도 불러서 굳이 안 시켜도 됐을 뻔... 했지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한다는 거에 의의가 있으니까요~

 

 

이걸 먹기 위해 을지로까지 간 건 아녔지만 ㅠㅠ 

급하게 대체해서 들어간 곳 치고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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