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대림국수'] 술이 술술 들어가는 레트로 감성 술집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신용산역 '대림국수'입니다.

 

-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대림국수는 제가 좋아하는 양인환대 바로 앞에 있어요.

전에 친구들이랑 양인환대 갔다가 대림국수에 사람 엄청 많은 거 보고 찜해놨던 곳이었거든요.

신용산역은 맛집이 너무 많은 듯 : )

 

총 3층으로 구성돼있어요.

1층은 주방 겸 bar 테이블, 2층 & 3층은 테이블 자리가 있습니다.

근데 구조가 좀 독특해서 생각보다 자리가 넓고 많지는 않더라고요.

 

 

 

약간 요렇게 세모 세모 + 지그재그 형식...?

밖에서 봤을 때는 되게 커 보였는데 참 독특한 구조라고 생각했어요 ㅋㅋ

 

대림국수 메뉴판

 

대림국수 메뉴판입니다.

15시 기준으로 점심, 저녁 메뉴판이 다르더라고요.

점심에는 꼬치를 팔지 않고 꼬치 국수로만 팔아요.

참고하세요~

 

 

저는 온면 기본 맛(7,000원), 모듬숯불꼬치 8종(23,000원)을 주문했어요.

딱 봐도 소주를 부르는 안주 아닙니까??

 

모듬꼬치는 한우대창, 왕새우, 닭날개, 팽이삼겹, 무릎연골, 목살, 닭껍질, 가지 이렇게 8종이 나와요.

팽이삼겹 존맛!!!

꼬치는 모두 불맛이 가득했어요.

닭껍질은 너무 딱딱해서 이게 뭐지 했는데 나중에 배부를 때 먹으니까 나름 안주로 먹기 괜찮더라고요?

 

온면 국물 진짜 최고....

국물 색상이 빨갛지 않은데도 얼큰 칼칼해요.

남자친구는 나중에 땀을 막 흘리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날 진짜 추웠는데 국물 한 입 떠먹는 순간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요.

야채를 볶은 후 넣은 거라 국수에서 불맛도 나고 면도 너무 탱탱해서 순삭!!

 

명란, 아스파라거스, 은행

 

국수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소주를 멈추지 못하겠더라고요.

모듬꼬치는 다 먹어서 남은 국수와 곁들여 먹을만한 간단한 꼬치를 추가했어요.

 

명란(5,000원), 아스파라거스(2,000원), 은행(1,500원)을 추가했습니다.

 

명란구이는 진짜 짜지 않고 담백한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전부터 명란 구이 먹고 싶었는데 계속 못 먹다가 대림국수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음!!

 

아스파라거스는 너무 뻣뻣했어요... 실망 ㅠㅠ

통통하고 촉촉해야 하는데...

여기는 완전 말라삐들어져서 잘 안 씹히더라고요.

 

은행은 말모 말모~

남자친구가 저 한입 먹었는데 거의 다 먹어버린 거 있죠...??ㅜㅜ

가볍게 주섬주섬 먹기 좋은 안주들이었어요.

 

분명히 가벼운 안주들 위주였는데 나올 때 되니까 배가 너무 불렀어요ㅋㅋㅋㅋㅋ

꼬치를 11종이나 먹었네요 : )

 

 

배 터지게 먹고 나오면서 사진 찰칵찰칵

옛날 90년대 음악방송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림국수는 술 먹기 너무 좋은 컨디션을 갖추고 있어요.

구이 안주와 얼큰하고 불맛 나는 국수라니 ㅠㅠ

소주 먹기 딱인 곳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수와 소주 한 잔 드셔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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