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감밭펜션에 묵으면서 바베큐와 소주를 마실 때였습니다.
지배인님께서 내일 아침은 해장으로 얼큰하게 짬뽕을 꼭 먹고 가라고 추천해주셨어요.
안 그래도 욕지반점이나 한양식당 중에 고민했는데, 두 곳 다 일반 짬뽕시키면 해산물이 가득 나온다고 추천하시더라고요.
밀감밭펜션 사장님네는 저 놀러 간 당일에도 이미 한양식당에서 한 그릇 드시고 오셨다고 하셨어요 ㅋㅋ
저희도 고민하다가 좀 더 끌렸던 한양식당으로 PICK!
- 09:00~14:00(대기표 마감)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숨어있어서 한 번에 못 찾을 뻔~
한양식당은 술은 판매하지 않고, 식당 내에서도 음주가 불가합니다!
해장만 하기로 ㅎㅎㅎ
가게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웨이팅도 금방 생겼습니다.
저는 11시 40분쯤 들어갔는데 그때는 그래도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았어요.
근데 12시 15분부터 바로 웨이팅 줄이 쫙 생기더라고요,
저희는 짬뽕(8,000원) 세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욕지반점과 차이점은 한양식당은 탕수육은 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물, 물티슈, 앞치마, 앞접시, 가위 등은 모두 셀프로 셋팅 필요합니다.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양파와 단무지로 단출합니다.
정말 딱 봐도 양이 굉장한 짬뽕이었습니다.
해산물도 주꾸미와 생우, 홍합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신 굴과 홍합만 통영산이고 새우와 주꾸미는 중국산이라는 점...ㅋㅋㅋ
그래도 탱글탱글 맛있어서 해산물 다 먹었어요.
국물 진짜 미쳤습니다.
완전 얼큰 칼칼해서 해장에 딱이었어요.
맵찔이인 제 친구는 매워서 물 많이 먹었습니다.
짬뽕이 조금 매운 편이에요!
면도 생각보다 엄청 많았어요.
정말 양 많은 짬뽕...
저는 면보다는 건더기와 국물을 우선 먹는 편인데, 건더기가 너무 푸짐하니까 면을 왕창 남겼어요.
건더기만 먹어도 배가 터지겠더라고요.
저희는 해장 위해서 국물이 너무 필요했기에 한양식당 딱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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