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진짜 크게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코롬방 제과가 있죠. 새우 바게트와 크림치즈 바게트로 히트를 쳐서 목포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베이커리입니다.
근데 내부적으로 운영권 싸움이 일어나서 코롬방 제과에서 새우/크림치즈 바게트를 만드셨던 분이 따로 나와서 차리신 베이커리가 '씨엘비 베이커리'입니다.
가게 설립 연도로만 보면 코롬방제과가 원조지만, 빵을 만든 셰프를 따르면 씨엘비 베이커리가 원조가 되겠죠?!
- 매일 08:00~21:00
- 주차 공간 별도로 없음
이 골목에서 왼쪽은 코롬방, 오른쪽으로 가면 씨엘비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두 베이커리 모두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어서 저 길목은 주정차하는 차들로 인해 엄청 복잡합니다.
코롬방 제과는 1층에 베이커리와 카페가 있습니다.
가게 2개를 이어서 만든 것 같았어요.
빵 종류 너무 많습니다 ㅋㅋㅋㅋ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못 고르겠는...
이 빵이 하루에 다 팔릴까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크림치즈 바게트와 새우바게트는 따로 진열돼있진 않고, 카운터에서 '몇 개 주세요~' 하면 담아줍니다.
저는 소금빵(2,800원)을 담고, 크림치즈 바게트(6,000원)와 새우바게트(6,000원) 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결제할 때 보니까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쉐이크 준다고 돼있더라고요.
결제하고 카페 쪽으로 넘어갔어요!
롤 케이크와 홀 케이크는 카페에서 팔더라고요.
생각보다 자리는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밀크와 딸기 쉐이크 중 선택 가능한데 저는 밀크쉐이크를 먹어봤습니다.
진짜 꾸덕해서 빨대로 먹으면 잘 안 올라오더라고요.
그냥 떠서 먹는 게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씨엘비 베이커리는 쉐이크도 맛있더라고요!!
적당히 달달 고소하고 꾸덕해서 먹어본 쉐이크 중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소금빵 도라방스... 겉바속촉 쩔었고요~
제 마음속 소금빵 1위는 아묻따 인천 송도에 있는 샹끄발레르였는데, 씨엘비 베이커리 소금빵을 먹고 나서는 1위를 딱 못 고르겠더라고요. 완전 박빙!!
씨엘비 베이커리 소금빵은 겉면이 엄청 얇은데 바삭하고 속이 진짜 진짜 쫄깃 촉촉합니다.
겉면이 얇아서 바삭한 식감을 더 잘 잡은 것 같고, 그만큼 촉촉하고 쫄깃한 부위가 더 많다 보니 겉바속촉 쫄깃함을 극대화해서 잘 살린 소금빵이었어요.
소금빵 맛있게 하는 집이 많지 않아서 맛만 보려고 1개만 샀는데... 땅을 치고 후회했죠ㅠㅠ
저는 크림치즈 바게트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끼리 크림치즈가 들어가서 정말 꾸덕하고 진한 치즈맛이 나서 계속 당깁니다.
크림치즈는 부드럽고 살짝 새콤한 맛입니다. 커피랑 먹으면 딱!!
새우바게트는 머스타드 소스에 피클이 같이 들어있어서 새콤보다는 시큼달큼한 맛이에요.
근데 이 시큼함을 뚫고 새우 향이 엄청나게 존재감을 뿜뿜 합니다.
자세히 보니까 빵에 새우가 박혀있더라고요. 소스에 새우가 같이 섞었으면 머스타드 맛에 새우향이 죽었을 텐데 반죽에 따로 구성해 놔서 각각 맛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새우가 작게 갈려있어서 씹히진 않아요.
새우 향이 꽤나 진하고 머스타드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조화 굳~!
둘 다 맛있는데 새우 바게트는 크림치즈바게트보다 맛과 향이 강한 편이라 저는 크림치즈를 더 좋아라 합니다.
이제 목포 갈 때마다 크림치즈 바게트, 새우 바게트만 샀었는데 소금빵까지 사서 먹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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